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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한나라 이종혁 '사전선거운동' 조사 착수

중앙 일간지 수천부, 지역구에 배포 의혹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한나라당 이종혁(부산진을) 의원의 의정 활동 내용을 담은 일간지가 해당 지역구에 대량 배포됐다는 의혹이 <부산일보>를 통해 제기되자, 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95조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사를 게재한 간행물을 통상적인 방법 이외의 방법으로 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9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종혁 의원 측은 지난 22일 이 의원의 사진과 함께 1면에 기사가 실린 모 중앙일간지를 다량 확보해 지역구에 배포했다.

자신을 한나라당 부산진을 당원협의회 '동책'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부산일보>에 "22일 오후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격인 부산진을 당원협의회 간부로부터 '이 의원 기사가 난 신문을 보내니 주민들에게 배포해달라'는 연락이 온 후 또다른 관계자가 봉고차로 신문 묶음을 싣고 와서 나에게 전달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100여 부를 할당 받아 당일 20~30부를 관내 식당과 상가 위주로 돌린 후 며칠 후 다시 50여 부를 상가와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봉고차 트렁크에 다른 동책들에게 전달할 신문 묶음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부산진을 관내 13개 동의 동책들을 대상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 동책은 경로당에 신문을 묶음째 던져 놓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부산일보>는 실제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15부의 신문을 확보했다.

문제의 신문은 중앙일간지 7월 19일자로 부산에 배포되는 '부산·대구판'이 아니라 수도권에 배포되는 '서울·인천판'이었다. 1면에 이 의원의 얼굴 사진과 함께 '이 의원이 변리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크게 실려 있었다.

<부산일보>는 또다른 제보자로부터 이 의원실에서 신문을 포장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KTX특송 묶음 사진을 여러 장 확보했다. 7월 20일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보낸 이 특송품의 발신인란에는 '이종혁'이란 이름과 비서관의 전화번호, 수신인란에는 '이종혁'이란 이름과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전화번호가 찍혀 있었다.

이에 대해 발신인란에 전화번호가 찍힌 비서관은 처음에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다가 <부산일보> 기자가 특송품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하자 "신문이 아니고 의정홍보물"이라고 말을 돌렸다.

이종혁 의원은 처음에는 "처음 듣는 이야기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닥, 추후 전화통화에서 "보좌진들에게 알아보니까 의정보고서를 보낸 적은 있지만 신문을 보낸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혹여 지지자들이 나와는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신문을 배포한 것일 수도 있어 그런 사실이 있는지 파악해보라고 지시해놨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0
    무이파 공화국?쥐럴

    어이 무이파가 폭우로 널 쫘악 쓸어주마 아래 파 파 파야~!

  • 0 19
    우파공화당?좌파민주

    미국 1953년 "빨갱이 때려잡기와 빨갱이 마녀사냥~계속

    상.하원.연방판사.공직.공무원..가중중범죄(감형X 중형30년형~종신형
    수십년전 재수사..가중중범죄(벌금/자산몰수(해외자산추적)~
    자격/면허평생취소.시민권박탈~감옥>추방
    .
    시민단체출신.범죄?경력자~공직.공무원.선출직-자격없음X
    대통령직인수위..<1년이상 신원조회>..공무원1명도

  • 6 0
    논다노라~

    최악질 지바기와 지나라당 지떼들의 좀비떼거지들의 지쥐랄 발광 쑈쑈쑈~~~???

  • 9 1
    이종혁

    다음 선거에서 떨어질까봐 그랬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라고 할줄 알았지?
    내가 누구냐 ㅋㅋ 한나라당 의원 아이가?
    선관위도 다 우리편이라 봐줄거야
    내가 안뽑히면 선관위 기득권도 날아가거든

  • 34 0
    PK는反한나라

    예전 같으면 부산의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이런 짓 안 했다.
    -
    그만큼 경남-부산의 한나라당 아성이 무너져가고 있다는 방증....
    -
    다음 선거는 인물만 잘 나오면 경남부산사람들은 최소한 반수를 야권에 준다.
    -

  • 45 1
    딴따라 십세끼들

    부산 십세끼들아~! 그렇게 평생 쥐세끼처럼 살아라 미친세끼들아~!
    그러니, 그모양으로 살쥐~!
    부산은 해마다 몇만명이 도망간다며~! 딴따라 쥐세끼들이 설쳐대니 못살겠다며~!
    오죽했으면 다 모망가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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