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중국 부동산거품 꺼지기 시작했다"
"많은 도시들에서 10~20% 하락할 것"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발판이 되면서 특히 지난 몇년 사이 과열돼온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이 9일 1면에 보도했다.
저널은 중국 대도시 일부의 부동산 투기가 진정되면서 주택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세계경제 전망을 어둡게한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 부동산 부문이 지난 몇십년간 성장의 주요 발판이 되면서 건설과 철강 및 시멘트 부문 등에 활력이 돼왔음을 상기시켰다. 또 지방 정부들이 토지가격 상승 덕택에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의 재원을 충당해온 점도 상기시켰다.
UBS의 조나선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저널에 중국이 "주택시장 주도" 경제임을 상기시키면서 지난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3% 가량이 부동산 건설로 채워졌다고 추산했다. 이는 1990년대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저널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이 8일 베이징에서 기자 브리핑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가 중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협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성장이 아직은 다른 거대 경제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전망되지만 둔화될 경우 미국과 유럽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수요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세계 경제에 타격이 아닐 수 없다는 점도 저널은 상기시켰다.
저널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베이징은 지난달 5.1% 상승하는 데 그쳐 2009년과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됐으며 '2선 도시'인 다롄과 톈진의 경우 지난해말 매물 재고가 20개월분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 악화 조짐이 완연하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 관계자는 "많은 도시들"에서 부동산 가격이 10-2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널은 그러나 중국의 공식 통계는 부동산 가격이 소폭이나마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당국이 부동산 지표 산정에 간섭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저널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지난 몇년간 특히 많이 뛰면서 서민의 '내집 장만'이 어려워져 불만이 높아짐에 따라 당국이 잇따라 부동산 규제책을 내놨음도 상기시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근간인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는 것은 중국 국내외 경제에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콜럼비아대의 샤오겅(肖耿) 교수는 "중국 경제가 브레이크없는 자동차 같다"면서 따라서 "휘발유가 떨어져야만 멈춘다"고 표현했다.
반면 UBS의 타오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단기성에 그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투자금이 달리 갈 곳이 마땅치 않고 지방 정부들도 토지 매각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3-5년간 상승하게될 것으로 타오는 내다봤다.
저널은 중국 대도시 일부의 부동산 투기가 진정되면서 주택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세계경제 전망을 어둡게한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 부동산 부문이 지난 몇십년간 성장의 주요 발판이 되면서 건설과 철강 및 시멘트 부문 등에 활력이 돼왔음을 상기시켰다. 또 지방 정부들이 토지가격 상승 덕택에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의 재원을 충당해온 점도 상기시켰다.
UBS의 조나선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저널에 중국이 "주택시장 주도" 경제임을 상기시키면서 지난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3% 가량이 부동산 건설로 채워졌다고 추산했다. 이는 1990년대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저널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이 8일 베이징에서 기자 브리핑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가 중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협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성장이 아직은 다른 거대 경제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전망되지만 둔화될 경우 미국과 유럽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수요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세계 경제에 타격이 아닐 수 없다는 점도 저널은 상기시켰다.
저널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베이징은 지난달 5.1% 상승하는 데 그쳐 2009년과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됐으며 '2선 도시'인 다롄과 톈진의 경우 지난해말 매물 재고가 20개월분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 악화 조짐이 완연하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 관계자는 "많은 도시들"에서 부동산 가격이 10-2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널은 그러나 중국의 공식 통계는 부동산 가격이 소폭이나마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당국이 부동산 지표 산정에 간섭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저널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지난 몇년간 특히 많이 뛰면서 서민의 '내집 장만'이 어려워져 불만이 높아짐에 따라 당국이 잇따라 부동산 규제책을 내놨음도 상기시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근간인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는 것은 중국 국내외 경제에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콜럼비아대의 샤오겅(肖耿) 교수는 "중국 경제가 브레이크없는 자동차 같다"면서 따라서 "휘발유가 떨어져야만 멈춘다"고 표현했다.
반면 UBS의 타오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단기성에 그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투자금이 달리 갈 곳이 마땅치 않고 지방 정부들도 토지 매각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3-5년간 상승하게될 것으로 타오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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