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덩 여인, 스파이 아닌 브로커"
"덩사오핑의 손녀가 비자 사기 친다? 말도 안되는 얘기"
구상찬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비자브로커에 놀아난 외교관들의 한심한 애정행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의원은 또 "이번 사건을 자세히 보면 외교관들이 미인계에 놀아난 점만 부각이 되어서 그렇지, 살펴보면 비자대행업체 선정 문제"라며 "덩씨가 총영사에게 자신이 주장한 업체를 비자대행업체로 선정할 것을 요구했고 총영사관에서 그 덩 여인이 운영하는 비자대행업체를 선정해주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발생이 됐다요. 그래서 사실 그동안 친해왔던 영사들 협박한 전형적인 사기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덩 여인이 덩사오핑의 손녀라는 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확신한다"며 "왜냐하면 나는 오래 전이긴 합니다만 셋째 딸인 등용씨도 만나봤고 또 남편인 하평 장군, 이 하평 장군은 혁명원로인 하표 장군의 아들이다. 또 등소평의 장남은 등박방이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중국 장애인예술회장을 지금 지내고 있다. 이런 분들은 전부 소위 태자당이나 혁명원로들의 자식들, 이런 분들 전부 중국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런 분들의 자식들이 무슨 비자를 이용해서 무슨 돈을 받는다든지 또 무슨 사기를 친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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