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등 한나라 9인, '대북 삐라' 날리기로
민노 "이런 정신나간 짓하라고 뽑아준 것 아냐"
이날 행사에 참석할 의원들은 한나라당 신지호, 권경석, 차명진, 강석호, 나성린, 박상은, 이두아, 이은재, 조전혁 의원 등 총 9명으로, 이들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자유기업원, 자유조선방송 등 반북단체들과 함께 최북단인 임진각 망배단에서 자신들의 실명이 적힌 대북전단 10만장을 풍선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이들이 보낼 전단지는 A5용지 사이즈로 북한의 3대 세습의 부당성을 알리는 내용이 앞뒤로 적혀있으며, 물에 젖지 않는 비닐재질로 타이머 장치 및 GPS 기기를 장착한 수소풍선마다 약 5천 장 정도를 장착해 보내질 예정이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 15일 논평을 통해 "극소수 수구세력의 행동대장으로 전락해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는 몇몇 뉴라이트 의원들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심판과정에서 이미 퇴출대상 1호"라며 "가만 있어도 퇴출될 게 뻔하니 더 이상 경거망동을 일삼지 말고 조용히 임기나 채우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런 정신 나간 짓을 하라고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선출한 게 아니다"라며 "모처럼 남과 북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판 깨자는 의도가 아니라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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