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다수 언론, '구제역 은폐' 왜 보도 안하나"
"<뷰스앤뉴스> <미디어오늘> <매일신문>만 보도"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가 지난번에도 구제역 발생일 은폐 문제에 대해 논평을 냈는데도 언론들이 제대로 보도해 주지 않고 있다"며 "(구제역 발생일을) 숨기기 위해 농부에게 허위진술을 압박하고, 그래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자신들의 실수를 농장주와 민주당에 넘기다가 결국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라고 검역당국의 은폐의혹을 거듭 문제삼았다.
그는 이어 "이 정부의 언론장악 능력이 대단하다. <미디어오늘>, <매일신문>, <뷰스앤뉴스>를 제외하고는 이 내용에 대해 잘 다루고 있지 않다"며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은 이렇게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것을 만족해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인터넷 트위터를 통해 구제역 발생 첫 보고가 조작되었음을 다 알고 있다"고 청와대와 대다수 언론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또한 "그 지역의 가축위생검사소의 경우 구제역 발생이 시료를 즉각 채취해서 국립과학원에 제출해야 하는 규정도 어겼다"며 "이제 경찰은 관련 공무원부터 시작해 농림부 장관에 대해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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