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여권(女權) 신장속도 가장 빠른 나라가 한국"
"한국적 장점 살려 세계에 내놓을 시대가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만 만나면 여권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보통 OECD 통계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OECD 통계 하나 소개하겠다. 10년안에 OECD에 1등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ROTC 지원자가 안 모인다고 하는 보고를 받고 그러면 여성 ROTC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그래서 60명 뽑았더라. 왜 이렇게 적게 했냐고 했더니 점차적으로 늘리겠다고 해서 역시 국방부가 남성 위주라고 생각했다. 내년에는 더 많이 하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모든 분야에서 한국이 앞서간다"며 "우리의 독특한 가족제도, 옛날처럼 남성 위주의 가족제도가 아니고 우리의 독특한 가족제의 장점, 청소년의 장점, 여성의 장점 등 한국적 풍토를 잘 살려가면 세계모델이 안 되겠는가 하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든 면에서 한국적인 장점을 살려서 세계에 우리의 것을 내놓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모든 것을 외국이 좋다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세계가 우리와 비교하는 시대가 왔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그렇게 됐다. '한국을 배우겠다, 한국을 알고 싶다' 이렇게 하는 데가 많으니까 여성가족부가 자신감을 갖고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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