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전쟁 일어나면 엄청난 피해. 힘있는 쪽이 참아야"
한반도 전운에 극한 위기감, "이런 일 일어난 건 MB정부 책임"
인명진 목사는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정부 입장에서 보면 연평도에 무자비한 폭격으로 민간인도 사상되고 천안함 폭침사건도 있고 해서 자존심도 상하고 우리가 계속 이렇게 상하기만 해야 되느냐, 그런 부분도 없는 게 아니지만 이것을 감정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마땅한 건가"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인 목사는 이어 "군사적이라는 것도, 국가의 안보라는 것도 국민들이 마음 편하게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일어난 일인데, 어떻든 간에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전쟁으로 이어지는 일이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말 전쟁으로 이어지면 엄청난 피해올 텐데, 남북이 자제를 하고 무언가 총칼 아닌 다른 걸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많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길을 모색해야 된다"며 거듭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그는 "힘이 있는 사람이 힘을 못써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힘있는 사람이 세상에서도 보면 참고 그러는 거 아니냐? 우리가 지금 북한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우월적인 입장에 있잖나"라며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지만 군사적으로도 그럴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게 참..."라며 거듭 우리 정부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3주년의 공과와 관련해서도 "나는 가장 미흡한 부분이 남북관계라고 생각한다. 지금 무력충돌 위기까지 전쟁 위기까지 갔지만 6. 25전쟁 이후에 가장 위험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되지 않았냐?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불안을 걱정하고 있고 연평도 포격사건도 있었는데 일차적인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북한을 잘 관리를 하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를 하려는 그런 정책을 했어야 되는 거 아니겠냐"라고 반문한 뒤, "아무래도 위기까지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연평도 포격사건과도 같은 6. 25전쟁 이후에 처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의 대북강경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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