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오늘 '불법사찰 추가폭로' 예고
손학규 "국민 여러분, 불법사찰 투쟁에 동참해달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손학규 대표가 전날 밤부터 농성중인 서울광장 천막에서 가진 최고위원-원내대책위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아침 보도에도 새로운 민간사찰이 드러났다"며 <원충연 수첩> 폭로를 거론한 뒤, "오늘 우리 민주당은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를 통해 또 하나의 사실을 밝혀내겠다"며 "아울러 정보위원회에서도 또 다른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대대적 추가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모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도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이명박식 독재"라며 "역대 대통령이나 누구도 처음에는 국정조사나 특검을 수용하지 않았으나 국민 여론이 일어나면 수용햇다"고 이 대통령을 압박했다.
손학규 대표 역시 "어제 오늘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이 정부의 민간사찰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리는 분명히 보고 있다"며 <원충연 수첩> 폭로를 거론한 뒤, "공안통치의 시대가 도래했다. 국민이 두려워하고 있다. 총리실에서 민간사찰을 하고 있다. 이것을 청와대에서 은폐하려고 하고 있다. 결국 공안통치, 민간사찰의 주범이 청와대임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에 힘을 달라. 국회에서 싸우는 국회의원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며 "이 자리에 오셔서 청와대 불법사찰을 규탄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범국민적 저항운동을 호소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오는 29일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지만 그 촛불은 횃불이 되어 오늘 대한민국의 이명박 독재공화국, 겨울공화국을 불사를 것으로 확신한다"며 "모든 시민의 발걸음이 서울광장으로 모일 때 이곳 서울광장이 정의의 광장이 될 때 이명박 대통령은 최종적인, 최후적인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고 29일 장외집회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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