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토목기술자의 쪽지, "자괴감 느껴본 건 처음"
김진애 "권력이 만년 갈 줄 아나? 역사에서 못배우는 장님 권력"
익명의 토목기술자는 김 의원에게 건넨 쪽지에서 "저는 토목기술자입니다. 일전에 저희 현장에 오셨던 것 기억하고 있습니다. 토목엔지니어로서 제가 맡은 일에 자괴감을 느껴본 게 처음입니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이 비극을!"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4대강사업을 강행중인 MB정권에 대해서도 "권력이 만년 갈 줄 아는 게죠.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장님 권력"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다른 글을 통해 한 기자가 "지난 1년 4대강사업 저지에 올인해왔는데 지치지 않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물음에 대해 "정상 정부라면 이렇게 근본 문제가 제기되고 이렇게 썩은내 나면 바로잡는데, 깔아뭉개는 이명박정부의 속성 땜에 국민들이 많이 지쳐 계시죠. 저도 지칩니다. 하지만!"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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