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UAE는 군사협력 해주는 나라 더 우대"
원전수주에 따른 대가성 사실상 시인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고위 관계자는 5일 "UAE 같이 국방능력이 미흡한 나라는 조건부는 아니지만 군사협력을 해주는 나라를 더 우대한다"며 "군대가 진출해 있는 10여개국이 어떤 프로젝트를 위해 군대가 주둔해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UAE가 군사협력을 할 수 있느냐를 고려요소가 삼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소라는 게 우리나라도 군이 다 지키고 있다"며 "UAE 같은 나라가 이런 원전을 건설하려면 방어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우리 부대가 가서 하는 일은 UAE 자체적인 군부대를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내가 국방부 장관 얘기를 들어보니 훈련시설이 우리보다 훨씬 잘 돼 있다고 한다"며 "가서 군생활하는 데도 국내보다 더 좋다고 한다"며 파견군이 안락한 생활을 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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