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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대형마트들, 배추와 무 사재기 의혹"

"가락동 시장 출하량과 대형마트 구매율 달라"

배추값 등 채소값이 폭등한 가운데 배추와 무의 전체 출하량과 대형마트의 구매량이 달라 대형마트 업체들이 사재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재균 민주당 의원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롯데마트로부터 제출받은 통합자료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지난 8~9월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가락동시장의 배추 출하량은 8월 3만4천11톤에서 9월 1만7천503톤으로 48.5%나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의 같은 기간 배추 구매량은 10만8천106 포기에서 8만2천852 포기로 23.4% 감소에 그쳐 감소 수준이 절반도 안 됐다.

무의 경우는 가락동시장의 출하량은 지난 8월 2만1천905톤에서 9월 1만4천195톤으로 35.2% 감소했으나, 대형마트는 12만8천620개에서 21만5천177개로 도리어 67.3%나 구매량이 늘었다.

김 의원은 "대형마트가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나서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하고 엄정히 대처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저장성의 문제가 있다. 배추의 경우 저장성이 약한 데도 가락시장에 비해 23.4%만 감소한 것으로 볼 때 사재기로 본 것”이라며 "무의 경우는 배에 가까울 정도로 구매량을 늘렸다"며 부연설명했다.

현재 채소류 가격(2010년 9월 말 기준)은 배추의 경우 소매가로 1만2천11원, 무값은 3천868원으로 지난해보다 배추는 343.9%, 무는 186.5% 폭등한 상태다. 도매의 경우 배추는 3천60원으로 601.8%, 무는 1천660원으로 320.3% 올랐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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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0
    자연의 섭리

    아파트를 버리고, 주택으로 돌아가야 한다.. 마당에 배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깻님도, 마늘도 심어야 한다.... 떠나라~! 철벽건물에서... 그리고 재래시장을 돌아라... 개 대 기 업 마트는 쥐뻥들만 설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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