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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장교동팀'이 비자금 조성 주도"

한화그룹 수뇌부 정조준? 한화 "불만 퇴직사원의 음해일뿐"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특별수사팀은 5일 한화그룹 내부의 비선조직인 이른바 ‘장교동팀’이 비자금 조성을 주도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자금 수사가 한화그룹 수뇌부를 겨냥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화증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한화그룹 차원에서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교동’은 한화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장교동을 지칭한 것이다.

금감원은 또 비자금 조성에 최소 10개 이상의 한화증권 지점이 동원됐으며, 비자금의 전체 규모가 300억∼500억 원에 이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금감원은 자체 조사 결과 한화그룹 관련 의혹을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7월경 관련기록 일체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이첩했다.

특별수사팀은 최근 대검 중수부와 금감원에서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하는 동시에 금감원이 확보한 계좌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조만간 한화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문제가 된 돈의 조성 경위 및 성격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한화증권에서 인사에 불만을 품고 퇴사한 전직 직원이 음해를 한 것”이라며 “5억 원가량이 든 휴면계좌가 장기간 방치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의 한화 비자금 수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6일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와 한화증권 등 한화 관련주는 급락하는 등,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정 드라이브'를 강력 시사한 가운데 비자금이 불거지면서 한화그룹이 재계 사정의 첫번째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며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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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1
    4353456

    사정대상 단골 1위 기업, 한국화약.
    대빵이 조폭들과 어울리는 기업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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