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소장수 아들이래서 기대했더니만..."
"이광재는 찜질방에서 자는데, 김태호는 특급호텔이라니"
인명진 목사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재산도 처음에 3억 7천밖에 안 된다고 그래서 참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청문회에서 나타난 걸 보니까 참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개탄했다.
인 목사는 실망한 구체적 사례로 "어떻게 도청 직원을 집에다가 가사도우미로 해가지고 빨래시키고 그러냐? 젊은 사람들이 자기가 밥해 먹고 빨래해야지 말이지. 친서민이라면서 자기가 젊은 사람들이 운전하고 다녀야지 어떻게 차는 그렇다 하더라도 관용차 그것도 안 되지만 운전기사까지 두고 볼일 보러 다니고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게 총리가 되면 어떻게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더군다나 충격을 받은 건 아니, 하루에 97만 원짜리 특급호텔에서 잤다니, 호텔비로 4천8백만 원을 썼다니 말이다"라며 "이게 도대체 무슨 도지사가 여관에서 잘 순 없지 않느냐, 그런 말 했다는데 어떤 당의 지금 도지사 당선된 사람(이광재 강원도지사)은 찜질방에서도 잔다는데 이걸 지금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친서민 정책에 이걸 정책을 관장하는 총리로서 이게 적당한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더군다나 무슨 부인이 들고 다니는 가방이 191만 원짜리라고 그러는데, 이게 무슨 친서민 정책 이게 농민의 아들, 이런 사람이 그걸 내세우는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 대통령이 내정자들을 모두 임명하려는 데 대해서도 "인사청문회를 왜 하냐? 무슨 사람 망신주자고 하는 게 아니라 검증을 해서 하자가 드러나면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정말 내가 사람을 조금 검증을 잘못했다 말이지. 친서민 총리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이렇게 해야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신뢰할 텐데 이게 뭐 이런 사람을 총리로 만약 세운다고 그러면 정부에 대해서 친서민 정책을 누가 믿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자녀취학용 위장전입'을 감싸는 데 대해서도 "지금 이사 못 가고 전세 얻으러 다니고 그러면서 애들 교육시키는 사람이 훨씬 더 우리나라에 많지 않냐"라고 반문한 뒤, "그런 사람도 있는데 자기들 그런 특권을 누렸으면 그때 특권을 그만큼 누렸으면 지금은 장관 같은 거 하지 말아야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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