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더블딥' 공포에 美주가 급락
주택거래 '마의 400만채'도 붕괴. 미국경제도 더블딥 위기
미국 주택거래가 1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미국부동산 더블딥' 우려가 확산되면서 24일(현지시간) 미국주가가 급락,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0,000선이 무너지기까지 했다. 부동산 더블딥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미국경제도 다시 더블딥으로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급속 확산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96포인트(1.32%) 하락한 10,040.4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그러나 개장초에는 183포인트나 떨어지면서 9,993을 기록,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S&P 500 지수도 15.49포인트(1.45%) 내린 1,051.87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35.87포인트(1.66%) 떨어진 2,123.76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주범은 미국 부동산 더블딥 우려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383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27.2% 감소, 1995년 5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 470만채보다 크게 부진한 숫자이자, '부동산 더블딥'의 바로미터이던 '400만채'마저 붕괴된 것이어서 시장을 충격에 빠져들게 했다.
이는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잰디가 전날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우리는 아주, 아주 취약한 수준의 기존 주택판매 실적의 수치를 보게 될 것이며 이는 순환사이클의 새 저점인 400만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던 비관적 전망보다 한층 나쁜 수치여서 월가를 충격에 빠트렸다.
잰디는 "우리는 아마도, 거의 확실하게, 추가적인 주택가격의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두 가지 기준에 의거해 나는 이런 상황이 더블딥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그의 말대로 '부동산 더블딥'이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현재 미국의 주택거래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고 8천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던 주택시장 부양책이 올해 4월말로 종료된 이후 석 달 연속 급감하고 있다.
미국경제 바로미터인 부동산이 더블딥에 빠져들면서 미국 경제도 더블딥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찰스 에번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난 후 짧은 회복에 이어 다시 경기침체에 빠져드는 더블 딥 양상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디다"면서 "6개월 전에 비해서는 더블 딥의 위험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책이 재정적 한계에 봉착해 끊기면서 미국경제가 다시 더블딥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세계금융시장은 또 한차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96포인트(1.32%) 하락한 10,040.4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그러나 개장초에는 183포인트나 떨어지면서 9,993을 기록,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S&P 500 지수도 15.49포인트(1.45%) 내린 1,051.87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35.87포인트(1.66%) 떨어진 2,123.76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주범은 미국 부동산 더블딥 우려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383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27.2% 감소, 1995년 5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 470만채보다 크게 부진한 숫자이자, '부동산 더블딥'의 바로미터이던 '400만채'마저 붕괴된 것이어서 시장을 충격에 빠져들게 했다.
이는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잰디가 전날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우리는 아주, 아주 취약한 수준의 기존 주택판매 실적의 수치를 보게 될 것이며 이는 순환사이클의 새 저점인 400만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던 비관적 전망보다 한층 나쁜 수치여서 월가를 충격에 빠트렸다.
잰디는 "우리는 아마도, 거의 확실하게, 추가적인 주택가격의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두 가지 기준에 의거해 나는 이런 상황이 더블딥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그의 말대로 '부동산 더블딥'이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현재 미국의 주택거래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고 8천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던 주택시장 부양책이 올해 4월말로 종료된 이후 석 달 연속 급감하고 있다.
미국경제 바로미터인 부동산이 더블딥에 빠져들면서 미국 경제도 더블딥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찰스 에번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난 후 짧은 회복에 이어 다시 경기침체에 빠져드는 더블 딥 양상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디다"면서 "6개월 전에 비해서는 더블 딥의 위험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책이 재정적 한계에 봉착해 끊기면서 미국경제가 다시 더블딥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세계금융시장은 또 한차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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