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총리' 김태호, 서울 상경때 93만원짜리 호텔 묵기도
초기에는 알뜰살뜰하다가 점점 씀씀이 커져
경상남도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자료 ‘업무상 관외출장시 사용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지난해 6월 8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강남의 A호텔을 사용했다. 이날 하루 숙박비는 93만3790원이었고, 전액 경남도가 지급했다.
김 내정자는 올해 들어서도 서울 출장때 △2월2일 서울 B호텔에서 약 66만원 △5월6일 서울 A호텔에서 약 60만원을 하루 숙박비로 사용했다.
김 내정자가 이처럼 2004년 6월부터 약 6년간 출장시 호텔 등에 머물면서 사용한 숙박비는 4832만5335원이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4~2005년 서울에 머물 때흔 하루 숙박비가 15만원인 C호텔을 주로 이용했으나, 2006년과 2007년에는 A호텔과 B호텔을 주로 사용하면서 하루 숙박비로 약 36만원에서 66만원 등을 업무추진비에서 지급했다. 이어 2008년부터 올해 역시 A호텔과 B호텔을 자주 이용했고, 하루 숙박비는 약 41만원, 약 66만원, 약 99만원 등이 지출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날이 씀씀이가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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