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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화려한 부활',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

1년여의 부진 씻고 다시 질주하기 시작

박태환(21.단국대)이 마침내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4초73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6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세계에 알렸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베이징올림픽까지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건 종목이다.

박태환은 이날 비록 베이징올림픽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 3분41초8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림픽 이후 가장 빠른 기록으로 물살을 가르며 오는 11월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300m부터 폭발적인 스퍼트로 승부수를 던진 박태환은 2위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3분46초78)과 2초 가량 앞선 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맞수 장린(중국)은 박태환보다 2.18초 뒤진 3분46초91로 동메달에 그쳤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3분47초58에 레이스를 마쳐 5조 1위, 전체 33명 중에서도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라 부활을 예고했었다.

박태환은 지난 19일에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베이징 올림픽 이후 최고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자유형 1,500m에서는 맞수 장린(중국)에 완패하며 8위에 머물러 불안감을 안겼으나, 주종목인 400m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다시 세계정상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111

    끝난놈을 선전해?자
    우리집은 tV 돌려 버린다

  • 6 4
    우리태환

    다음엔 꼭수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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