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 출입 여기자 성추행 파문
을지훈련때 만취해 여기자 강제로 끌어안아
경찰 간부가 비상이 걸린 을지훈련 기간 중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출입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광주일보>는 20일 “지난 16일 밤 광주동부경찰서 조모(39) 형사과장이 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광주일보 동부서 출입기자인 A기자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과장은 이날 밤 9시23분께 술에 취한 채 형사계 사무실로 들어온 뒤, 취재를 마치고 나가던 A기자를 9초 동안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화면을 확인한 결과, 조 과장은 인사를 건네던 A기자를 양팔을 벌려 껴안는 자세를 취하며 달려든 뒤, A기자가 손으로 밀어내자 강제로 끌어안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상황을 추스른 A기자가 “신고하겠다”고 항의하자, 조 과장은 “신고하려면 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 과장은 다음날 A기자에게 “어머니 병간호를 다녀온 뒤 마음이 상해 술을 마시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죄송하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광주경찰청은 파문이 일자 지난 17일 조 과장을 대기 발령한 뒤, 경찰청 지시에 따라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기자협회 광주일보 지회는 대책위원회를 꾸려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야당도 경찰을 질타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조영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찰은 올 들어 양천서에서 피의자를 고문하여 경찰관 5명이 구속되는 등 인권유린과 기강해이에 대하여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게다가 경찰청장 내정자는 '전직 대통령이 비자금 통장 때문에 자살했다'는 허위의 패륜적 망언을 부하들 교육에 스스럼없이 하고 있어 국민적 실망과 분노가 팽배한 실정"이라며 "이런 마당에 광주동부경찰서 간부의 여기자 성추행은 심히 우려스러울 뿐 아니라, 과연 경찰이 치안의 의지를 갖고 있느냐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해당 경찰관 엄중문책과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광주일보>는 20일 “지난 16일 밤 광주동부경찰서 조모(39) 형사과장이 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광주일보 동부서 출입기자인 A기자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과장은 이날 밤 9시23분께 술에 취한 채 형사계 사무실로 들어온 뒤, 취재를 마치고 나가던 A기자를 9초 동안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화면을 확인한 결과, 조 과장은 인사를 건네던 A기자를 양팔을 벌려 껴안는 자세를 취하며 달려든 뒤, A기자가 손으로 밀어내자 강제로 끌어안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상황을 추스른 A기자가 “신고하겠다”고 항의하자, 조 과장은 “신고하려면 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 과장은 다음날 A기자에게 “어머니 병간호를 다녀온 뒤 마음이 상해 술을 마시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죄송하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광주경찰청은 파문이 일자 지난 17일 조 과장을 대기 발령한 뒤, 경찰청 지시에 따라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기자협회 광주일보 지회는 대책위원회를 꾸려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야당도 경찰을 질타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조영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찰은 올 들어 양천서에서 피의자를 고문하여 경찰관 5명이 구속되는 등 인권유린과 기강해이에 대하여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게다가 경찰청장 내정자는 '전직 대통령이 비자금 통장 때문에 자살했다'는 허위의 패륜적 망언을 부하들 교육에 스스럼없이 하고 있어 국민적 실망과 분노가 팽배한 실정"이라며 "이런 마당에 광주동부경찰서 간부의 여기자 성추행은 심히 우려스러울 뿐 아니라, 과연 경찰이 치안의 의지를 갖고 있느냐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해당 경찰관 엄중문책과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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