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PD수첩>에 법적조치 검토"
"<PD수첩> 방영되면 면밀히 살펴볼 것"
이재붕 국토해양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MBC <PD수첩>은 8월 17일 4대강 관련 방영계획을 예고하며, 요약된 내용을 MBC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게재된 내용 중 비밀팀 등 명백한 허위사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선 "8월 17일 구두로 진행된 법원심리에서 PD수첩 측은 방송내용 즉 '비밀팀 조직', '4대강 수심 6m', '영포회', '운하' 등에 대해서 방송내용의 동 문구가 방송되지 않거나 충분한 반론이 보장된다고 했으며, 법원은 심문과정의 이러한 사항들을 감안하여 판단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 PD수첩이 방영되면 실제로 이러한 내용들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앞으로 결국은 <PD수첩>이 방영될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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