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4대강 홍보예산 523% 증액 요구
재정건전성 걱정하면서도 4대강사업은 열외
18일 민주당 최철국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2011년 4대강 사업 홍보 예산 530억원을 기재부에 요청했으며 이중 광고물 제작, 언론홍보 등 일반 홍보사업 예산은 130억원이고 나머지 400억원은 4대강 기념 홍보관 건립 예산으로 요청했다.
조영택 민주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 논평을 통해 "아직도 4대강 사업을 홍보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안면몰수식 사고방식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말로는 소통, 소통하면서도 행동은 불통, 불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재검토 요구를 단지 홍보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집착은 마치 죽은 아이 불알이라도 만지겠다는 심정인 것 같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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