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사퇴 거부, "자진사퇴설은 잘못된 정보"
"청문회에 가서 모든 것을 사과하겠다"
16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조 청장 내정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사퇴설과 관련, “자진사퇴설은 잘못된 정보”라고 일축한 뒤, “청문회에 가서 모든 것을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 이전에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들의 모임인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를 방문해 해명과 함께 사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조 청장 후보자가 15일 유족협의회를 방문해 해명 및 소명을 하려 했지만 유족들 중에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있어 기회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면서 “청문회 이전에 유족들을 만나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 내정자의 사퇴 거부로 인해 인사청문회에서는 야권의 치열한 공세가 예상되면서 내심으로 조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희망했던 한나라당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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