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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장관 내정자 부인, '쪽방촌'에까지 투기

서울 5대 쪽방촌중 하나인 창신동 쪽방촌 건물 매입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도시 빈민들이 살고 있는 쪽방촌에까지 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 창신동에 있는 이 내정자 부인 소유의 이 건물은 재개발이 예정된 ‘창신·숭인 뉴타운’에 포함돼 있다.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등록돼 현재 가내수공업 형태의 단추 공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부인 김모씨는 이 건물을 2006년 1월, 다른 두 명과 공동으로 구입했다. 이 후보자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으로 근무하던 때다. 당시 매매가격은 약 7억3000만원이고, 김씨는 3분의 1인 2억4000만원을 부담했다. 대지 102.5㎡에 건물 74.94㎡의 단층 건물이다. 이곳은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5대 쪽방촌 중 하나인 창신동 쪽방촌 내에 있다. 2005년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재개발 붐이 불었다. 이어 2007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됐고 올해 2월에는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돼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이 장관 후보자 부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건물은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만한 골목을 지나 3~4층짜리 쪽방 건물 사이에 들어서 있다. 원래 식당으로 사용하다 2년 전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면서 공장 및 가정집 형태가 됐다. 작은 마당을 기준으로 한쪽엔 방 2개가 있고 반대쪽엔 3~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소규모 단추 공장이 있다.

이곳에 사는 세입자 A씨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있었다. 월세는 또 다른 건물 소유주인 강모씨에게 보낸다. 처음 입주했을 때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을 냈지만 최근 재계약하면서 가격을 내렸다.

A씨는 “시설이 낡아 건물에서 비가 새고 쥐·고양이가 들끓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며 “건물주 세 사람은 친구 관계라고 들었는데, 투자 목적으로 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부인 김씨는 창신동 외에도 2007년 서울 중계동에 1억2250만원 상당의 상가용 오피스텔을 매입했으며, 남대문시장 근처인 남창동에 소규모 점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의혹에 대해 김학도 지경부 대변인은 "청문회 때 후보자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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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4 0
    너털변호사

    투기하려고 산 게 아니고요. 남편 장관되면 들어가서 살면서 서민생활 고통을 몸소 체험하려고...그리고 재개발되면 어쩔 수없이 쬐끔 남겨서 남편 청렴공무원 하고 나오면 노후대책 하려고...

  • 3 0
    쉰밥에 곰팡이떡국

    뉴스에서 쪽방촌이라고 나온 곳을 봤습니다. 창신 1동 청게7가 신발가게 옆 어릴적 제가 살던 집이더군요.. 제가 어릴적 홀아버지와 함께 살던 눈물 어린 곳도 이제는 정치인들 투기장소라니...어릴대는 정치인들이 거들떠도 안보더니 돈된다니 투기도 하는군요...

  • 4 0
    천안함

    전과14범의 대통령은 법조차 지켜내지못한다.
    스트레스를 국민에게 많이주고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

  • 4 0
    ㄸㅉㅉ

    멩박이 찍은 국민들아 이렇게 될줄 모르고 전과 14범을 대통령으로 뽑아 주고 법을 고칠수도 있는 국회의원을 3분의 2?까지 뽑아 줬냐...왜 새삼스럽게 놀란척을 하냐....ㅉㅉ..이 드 ㅇ신같은 국민들아.....ㅉㅉ

  • 1 0
    뺑덕어멈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국민 상대로 거짓말과 사기질 이외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놈들이 고위직에 앉아서 판을 치는 더런 사기꾼정권...

  • 3 0
    투기질

    부동산 투기의 주범들이다. 견찰들은 뭐하나? 어디선가 투기질인가? 구멍질인가?

  • 7 0
    정권퇴진운동

    정권 퇴진운동이 가까워졌네 정권퇴진운동?

  • 2 0
    범법자집단

    이썩을 놈의 정권하에서는 투기는 기본옵션이고...도대체 멀쩡한 인간이 누구냐?

  • 10 0
    부동산

    참 더러운 인간들이구만
    없는놈 못 살게 만들고

  • 10 0
    용처리

    그돈은 어디서 난거냐? 법인카드로 긁은거냐?

  • 9 0
    모지란투기꾼

    진정 투기꾼은 결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정부 고위공직에 있어야 한다. 정보를 미리 빼 먹는 위치니까. 동시에 빠지는 타임잉도 먼저 알기 때문이다.
    신재민을 봐라. 부동산 대세하락의 시작점인 2006년도에 팔아 치우지 않는가. 개호구, 모지란,,, 허접한 투기꾼들이 지금 패가망신 중이시지 않는가.

  • 2 8
    vjncl

    결국 너무혀니시절 실장, 차관했던 인물이구만. 그시절 투기한 것을 갖고 뭐라하면 인사권자인 너무혀니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MB만 가지고 뭐라 하나? 장관은 투기하면 안되고, 차관은 투기해도 된다 이런 뜻인가?

  • 7 0
    떠돌이

    미리 쥐박이 대통령 될 줄 알고 쥐새키들 우글대는데 있어야 하찮은 감투라도 얻을 걸 미리 알았으니. 대단한 선견지명이로고.....

  • 5 0
    한심

    힘꽤나 쓰던 최근의 일들이라니.....특히나 악질적이군.

  • 7 0
    복부인남편

    2006년 실장,2007년 차관이 되었다. 정권이 바뀌면 장관 될 수도 없으니 신나게 투기질
    그런데 웬걸 땅투기는 MB정권의 트레이드 마크이니 투기로 장관을 달았을 것이야? 그러든 저러든 장관 된것 축하혀

  • 20 0
    블레이드가이

    만약 이런 사람이 장관에 된다면 어떻게든 부동산 폭락을 막으려고 하다가.. 결국 초가삼칸 태우듯이 나라를 홀라당 말아먹을 가능성이 너무나 클 것이다. 자기가 투자해 놓은게 있으니 가만히 손해보고 있겠는가?
    가만보면 정말 이명박정부에는 인재가 없다...

  • 19 0
    헛웃음

    이 xx끼들아 , 주룩주룩 비내리는 창밖을 보고 그냥 소리 쳐본다.
    갑자기 천둥 번개가 내리 꼬친다. 더러분 세상.....헛웃음이 나온다.

  • 5 0
    111

    몰수니 냅둬요

  • 24 0
    모범서민

    상식과 양식을 좀 가지고 인간답게 살거라...앞으로라도,,,없는 서민들 피눈물난다..얼마나 더 처먹겠다고 쪽방촌에까지 더러운 손을 뻗치냐???"

  • 20 0
    부패의 추억

    국민들의 마음을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 있나? 이 정도 사람이면 국민들 눈에도 들지 않겠지만, 이미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충분히 소문이 나있었겠네. 왜 하필 이런 사람들만 자꾸만 들이밀어서, 끊임없이 국가에 분란을 일으키는지...제발 국가의 시스템을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다...흐미

  • 27 0
    무한도전

    명박 정권의 무한도전에 감동 먹었다. 인간 한계를 극복하려는 그 숭고한 불굴의 도전정신, 세계로 수출하여 대한민국 국격을 만방에 드높이자... 싸랑해요~~

  • 44 0
    돈 부자되니 좋아?

    돈만 된다면
    뭐든 못 하겠니!
    그러니
    나라가
    전부 돈 타령이지
    정작
    돈(경제)는 살리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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