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필수과목 이수하면 대통령, 한두개 하면 장관?"
박지원 "차라리 주민등록법 고쳐라"
박지원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재민 문화부장관, 이현동 국세청장,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무더기 위장전입 파문과 관련, 이같이 이명박 대통령이 원죄임을 꼬집었다.
그는 "왜 위장전입이 문제가 아닌가"라며 위장전입 비리를 개의치 않는 이 대통령을 거듭 꼬집은 뒤, "이번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청문회를 통해 이것을 짚고 넘어가겠다. 한번두번 넘어가면 국민만 주민등록법을 위반하면 처벌받고 이명박정부의 고위직 인사들은 괜찮다면 국민의정부, 참여정부에서 이것으로 낙마한 분들 억울하지 않은가, 주민등록법 위반해서 처벌받은 국민이 억울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을 고치는 것이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로 진입하는 것"이라며 이날 이 대통령의 8.15경축사 내용을 인용해 거듭 힐난한 뒤, "전부가 위장전입이면 주민등록법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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