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제2의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
"한나라당, 민정당 같아", 폭로전 경고하며 검찰 맹비난
불법사찰 피해자인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도 남경필-정두언 의원에 이어 12일 검찰의 불법사찰 수사결과를 '제2의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에 비유하며 검찰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아울러 검찰 수사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힌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제2의 민정당'이 되겠냐는 거냐며 질타한 뒤, 향후 자신이 확보한 정보들을 폭로할 것임을 강력시사했다. 앞서 남경필 의원도 폭로전을 경고한 바 있어, 검찰의 불법사찰 봉합은 도리어 파문을 더욱 증폭시키는 양상이다.
정태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1987년 민주대항쟁의 기폭제가 된 검찰의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를 거론하며 "국민을 고문으로 살인한 것도 천인공노할 죄이지만 이를 정권적 차원에서 축소 은폐 조작한 것은 국민과 역사를 거스르는 반란이었다"며 검찰의 어두운 치부를 꼬집은 뒤, "검찰이 ‘1차 수사 결과’라고 밝힌 것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수사관 2인만을 구속한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하려는 것을 연상케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나는 사찰이 권력 사유화의 유혹에 빠져든 소수세력이 ‘정부’가 아니라 ‘무리해서 확대한 자신들의 권력’을 지역적 인맥을 바탕으로 보호 유지하기 위해 국정을 농단하고 반인권적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되는 국가정보원 직원에 의해 정치인에 대한 사찰이 이루어졌으며, 공직자의 윤리를 지원한다는 명목의 정부기관이 민간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찰을 하였다"며 민간인-국회의원 불법사찰의 문제점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세간에서는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내용이 밝힐 수 없는 내용이라 복구를 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검찰은 증거인멸을 막을 의지도 수사의 의지도 없었다"며 "더욱이 이 조직이 구성될 당시 42명 중 17명이 대구경북 출신이고, 이중 영일포항 출신은 8명이었고, 총 7팀 중 점검1팀의 한 직원이 6개월 동안 50건을 배당받을 정도로 광범위한 사찰이 이루어졌다"며 배후로 영포라인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 "수사의 의지가 분명히 있다면 수사팀을 교체하고 앞서 확인된 사실 전반에 걸쳐 분명히 재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정치권에서 검찰이 아닌 수사주체를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특검 및 국정조사를 경고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한나라당은 민정당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의 대변인들의 관행으로 이해하려 했지만 ‘검찰수사를 존중’하다는 어제 대변인의 성명에서 보수의 철학도 역사의식도 결여한 과거의 어두운 보수정당의 모습을 본다"며 한나라당의 행태를 '제2의 민정당'으로 규정했다.
그는 "국민의 인권을 중시하지 않은 정당과 정부가 중도.진보적 국민은 물론이고 이미 40대가 된 386세대, 자율과 개방을 중시하는 20대,30대로부터의 지지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권재창출의 목표는 보수의 가치에 기초하여 보수 스스로를 혁신하지 않는 이상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특히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 사건의 진상을 밝힌 안상수 검사가 당의 대표이고,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나경원 판사가 최고위원으로 있고, 원희룡 검사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인권과 법치에 충실한 건강한 보수정당"이라며 "김문수 지사, 이재오 의원, 김성식 의원과 같이 모진 탄압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회복을 위해 앞장서 노력한 지도자들이 당의 주역으로 있는 정당"이라며 정부여당내 유력인사들의 실명을 줄줄이 거명하며 이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사정기관들은 자신들이 수집하고 가공한 정보들이 자신들에 의해서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상당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 뒤, "민간인 사찰 의혹이 제기된 지 50일이 지났고, 나에 대한 사찰 기사가 나온 지도 20일이나 되었다. 당사자로서 기다리는 시간은 끝났다"며 향후 폭로를 포함한 대대적 공세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에 원세훈 현 국정원장과 함께 부시장을 지냈던 정태근 의원은 자신을 사찰한 기관이 다름 아닌 국정원이라는 사실에 격분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아울러 검찰 수사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힌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제2의 민정당'이 되겠냐는 거냐며 질타한 뒤, 향후 자신이 확보한 정보들을 폭로할 것임을 강력시사했다. 앞서 남경필 의원도 폭로전을 경고한 바 있어, 검찰의 불법사찰 봉합은 도리어 파문을 더욱 증폭시키는 양상이다.
정태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1987년 민주대항쟁의 기폭제가 된 검찰의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를 거론하며 "국민을 고문으로 살인한 것도 천인공노할 죄이지만 이를 정권적 차원에서 축소 은폐 조작한 것은 국민과 역사를 거스르는 반란이었다"며 검찰의 어두운 치부를 꼬집은 뒤, "검찰이 ‘1차 수사 결과’라고 밝힌 것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수사관 2인만을 구속한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하려는 것을 연상케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나는 사찰이 권력 사유화의 유혹에 빠져든 소수세력이 ‘정부’가 아니라 ‘무리해서 확대한 자신들의 권력’을 지역적 인맥을 바탕으로 보호 유지하기 위해 국정을 농단하고 반인권적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되는 국가정보원 직원에 의해 정치인에 대한 사찰이 이루어졌으며, 공직자의 윤리를 지원한다는 명목의 정부기관이 민간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찰을 하였다"며 민간인-국회의원 불법사찰의 문제점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세간에서는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내용이 밝힐 수 없는 내용이라 복구를 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검찰은 증거인멸을 막을 의지도 수사의 의지도 없었다"며 "더욱이 이 조직이 구성될 당시 42명 중 17명이 대구경북 출신이고, 이중 영일포항 출신은 8명이었고, 총 7팀 중 점검1팀의 한 직원이 6개월 동안 50건을 배당받을 정도로 광범위한 사찰이 이루어졌다"며 배후로 영포라인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 "수사의 의지가 분명히 있다면 수사팀을 교체하고 앞서 확인된 사실 전반에 걸쳐 분명히 재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정치권에서 검찰이 아닌 수사주체를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특검 및 국정조사를 경고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한나라당은 민정당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의 대변인들의 관행으로 이해하려 했지만 ‘검찰수사를 존중’하다는 어제 대변인의 성명에서 보수의 철학도 역사의식도 결여한 과거의 어두운 보수정당의 모습을 본다"며 한나라당의 행태를 '제2의 민정당'으로 규정했다.
그는 "국민의 인권을 중시하지 않은 정당과 정부가 중도.진보적 국민은 물론이고 이미 40대가 된 386세대, 자율과 개방을 중시하는 20대,30대로부터의 지지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권재창출의 목표는 보수의 가치에 기초하여 보수 스스로를 혁신하지 않는 이상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특히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 사건의 진상을 밝힌 안상수 검사가 당의 대표이고,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나경원 판사가 최고위원으로 있고, 원희룡 검사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인권과 법치에 충실한 건강한 보수정당"이라며 "김문수 지사, 이재오 의원, 김성식 의원과 같이 모진 탄압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회복을 위해 앞장서 노력한 지도자들이 당의 주역으로 있는 정당"이라며 정부여당내 유력인사들의 실명을 줄줄이 거명하며 이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사정기관들은 자신들이 수집하고 가공한 정보들이 자신들에 의해서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상당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 뒤, "민간인 사찰 의혹이 제기된 지 50일이 지났고, 나에 대한 사찰 기사가 나온 지도 20일이나 되었다. 당사자로서 기다리는 시간은 끝났다"며 향후 폭로를 포함한 대대적 공세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에 원세훈 현 국정원장과 함께 부시장을 지냈던 정태근 의원은 자신을 사찰한 기관이 다름 아닌 국정원이라는 사실에 격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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