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성희롱' 강용석의 재심청구 기각
"상황을 뒤엎을 만한 새로운 진술 나온 것 없어"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 윤리위는 원심의 결정이 적절하고 청구인이 밝힌 사유가 재심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밝힌 재심 청구 사유는 ▲대통령 관련 발언은 다른 대학생이 한 것이고 ▲언론중재위에서 반론보도 요청이 받아들여졌으며 ▲다른 학생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리위는 이 같은 분위기를 만든 것 자체가 국회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린 것이라면서 강 의원이 당의 위신을 추락시켰고 검찰 조사에서 상황을 뒤엎을 만한 새로운 진술이 나왔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윤리위는 앞서 지난달 20일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했고, 앞으로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제명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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