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태호, 홍준표조차 총리 자격 없다고 한 사람"
"김태호 내각이 아니라 이재오 내각"
박병석 민주당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만약 김태호 내정자가 참신하다면 대한민국 국어사전의 참신을 모두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박 위원은 "민생은 어디가고 친위부대 깃발만 나부끼나"라며 "이번 내각은 김태호 내각이 아니라 이재오 내각이다. 총리급 특임장관에 장관급 총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기춘 비대위원도 대학생이 졸업후 대기업에 곧바로 취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재수생들을 농촌과 중소기업에 보내는 법을 만들겠다는 이재오 의원을 정조준, "중소기업을 대기업 사원양성소로 만들고 또한 재수생들은 강제노동에 동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무슨 육군 논산훈련소인가. 도시민을 농촌으로 이주시켜 집단노동에 동원하고, 농부들을 공장에서 강제노동케 하는 그야말로 전체주의 독재정권에서나 가능한 발상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만일 진짜 자신의 생각이라고 한다면 반시대적이고, 반민주적인 위험한 이재오 의원의 사상을 검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운영위에서 반드시 이재오 의원의 청문회에서 검증하고 청문회에서 검증하고 또 검증하도록 하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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