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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14일째 농성 "아직은 내려갈 수 없다"

"하루에 한끼만 먹는다", "공사속도 더 빨라져 분노"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14일째 함안보의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일 "4대강 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크레인에 올랐기 때문에 아직은 내려갈 수 없다"며 내려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환문 국장은 이날 오전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크레인에 올라오고 나니 오히려 공사 속도가 더 빨라졌다. 농성을 하고 있음에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공사를 강행중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하루빨리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성장 상황에 대해선 "하루 한끼만 먹는다"며 "대변을 보는 문제가 부담스러워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합의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음식을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크레인 위에서는 특별히 할 일이 없어 하루종일 공사하는 것만 보고 저녁때면 해가 지는 것을 본다"며 "강과의 대화를 많이 하고 운동도 일부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사흘 동안 더위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아침과 저녁에는 바람이 불고 서늘해 괜찮다. 비가 내리면 크레인 운전석 아래로 가서 비를 피한다"고 밝혔다.

한편 또다른 환경활동가 3명이 고공농성중인 이포보 위에는 식수가 떨어져 빗물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등, 농성자들의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1 0
    더죽어

    3백만은 죽어야 한다, 그럼 수십조 퍼줄거여.

  • 5 0
    정말 위험하네.

    http://www.vop.co.kr/A00000310130.html
    위험하기 짤이 없네.
    정부는 빨리 해결해야 한다.

  • 0 4
    얼른내려와

    거기서 그러고 있어봤자 방송 전혀 안되고 있다.
    뷰스에서나 떠들지...
    뭔 쓸데없이 굶고 그러냐? 민주당 단체장들도 찬성 한다잖아.
    니들이 그러고 있다고 이정부가 안할거 같냐?

  • 7 0
    막장 정권

    과거 역대 독재정권을 보아왔지만 이런 정권은 보다보다 처음본다.

  • 9 0
    남강에 빨고

    절대 다수가 반대해도 기어이 강행하는 새키들은 어느나라 인간인가? 누가 그러더만 10년이내로 다시 허물어야할 콘크리트 무덤이라고...

  • 3 1
    111

    전쟁터지면 바로 내려오세요
    안전을 위해 내려오셔야 합니다
    4대강은 영구중단되니

  • 8 0
    국민의 정권인가

    쥐바기정권은 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4대강으로 인해 희생된 인원만 이미 3명 아닌가~~

  • 13 0
    저들도 우리 국민.

    국민을 알기를 어떻게 알고 있는가!!
    저들은 우리 국민들이다.
    정부는 빨리 뭔가 답을 내 놓아야 한다.
    저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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