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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쇼크'로 LG전자 수익 90% 급감

평판TV도 과당 경쟁으로 남은 것 없어, 고전 계속될듯

LG전자의 올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LG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연결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14조4천97억원, 영업이익 1천2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0.7% 준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90%나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아이폰 쇼크'로 LG휴대폰 판매에서 큰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휴대폰의 경우 3조3천72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적자 1천196억원만 기록했다. 팔수록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평판TV 부문의 치열한 경쟁도 악재로 작용했다. 평판TV를 전년동기보다 47% 많은 630만대를 팔면서 매출액 5조3천61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81억원에 그쳤다.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하락과 유로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남는 것 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문제는 이같은 부진이 쉽게 해소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이다. 주도권을 놓친 휴대폰 사업은 계속 고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평판TV의 과당경쟁 역시 쉽게 그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반도체 부문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휴대폰과 평판TV의 약세가 그대로 기업 전체의 고전으로 이어지는 취약한 구조여서 우려를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3 0
    ㅋㅋ

    9단은 없고 9급짜리들 천명이 모여 매일 밤샘한들 맨날 같은 소리 워드 치는 소리만 요란하지.

  • 5 0
    안타깝다

    안타깝다. 모토롤라가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에 등극했다가 한없이 추락하는 모습과 똑같다. 엘지전자 역시 2009년 4분기에 처음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3위에 등극해서 2010년 1분기에 그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율은 1%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대응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 때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 8 0
    만년2등LG

    아이폰나온지 2년동안 뭐하고 있었냐?...,,,한국은 스마트폰 안할줄 안 모양인데...만년2등 LG 그냥 이대로 소멸될것 같다...가전제품같은 조립품은 중국이 있는데 상대가 되겠어

  • 28 0
    1212

    잘햇다,,쥐박구들어서 고환율정책으로 가만이 앉아서 떼돈 처벌다가
    외국타사에서
    신기술 제품 나오니깐 기냥 가는 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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