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빙그레 김호연, 아이스크림 제공"
김호연 "대리점에 전화해 배달받은 정상적 거래"
김창수 선진당 사무총장은 25일 빙그레 아이스크림 10여 박스가 지난 21일 대리점 냉동차를 통해 천안시 모 동사무소에서 선거공보물 봉투작업을 하던 부녀회원들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김호연 후보는 이와 관련, “부녀회장이 빙그레 대리점에 전화해 아이스크림을 배달받은 정상적인 거래”라며 불법선거운동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총장은 그러나 “부녀회의 주장은 소비자와 (대리점이) 직거래를 하지 않는 아이스크림 유통관행에 비춰 신빙성이 없다는 판단이며, 설령 거래를 했더라도 소비자 가격이 아닌 도매가격으로 거래했다면 시세차익만큼 금전적 이익을 제공한 불법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다른 아이스크림 회사 제품도 많은데 하필이면 한나라당 후보가 회장으로 재직했던 회사의 아이스크림이 반입된 경위에 대해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반박했다.
김 총장은 이어 "어제 오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 있는 빙그레 대리점인 ‘천안빙그레아이스크림’에 전화해서 개인이 다량주문하면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묻자 '대리점은 영업소와만 거래하고 개인거래는 안된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김호연 후보는 거짓말을 했고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천안 서북구선관위는 "현재 부녀회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조사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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