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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강용석과 '거리떼기' 부심

"국민에게 송구, 강용석 제명은 시의적절"

한나라당 지도부는 21일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한 목소리로 질타하며 당과 거리떼기에 부심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당 윤리위원회가 강용석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조치인 제명을 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다는 이야기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안 대표는 이어 "어제 윤리위가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제 성희롱 문제에 대해 당, 국회에 대한 국민의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해서"라며 "한나라당은 앞으로 성희롱에 대해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당직자, 의원 모두 품위를 유지하고 기강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홍준표 최고위원도 "어제 강 의원에 대한 당의 결정은 아주 시의적절했다"며 "민주당에서도 지자체장 중에서 강 의원보다 더 심한 성희롱을 넘어서는 나쁜 짓을 한 단체장이 있는 것으로 안다. 조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민주당에 역공을 폈다.

서병수 최고위원 역시 "윤리위의 조치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을 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나 학부형 같은 경우에 성폭력, 성희롱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깊어지고 있다. 그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위기 하에서 정치 지도자 중에 한 명이 그런 언동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스스로 반성하고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에 대해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한나라당 지도부가 윤리위 결정을 전폭 지지함에 따라 조만간 소집될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 2를 얻어야 하는 강 의원 제명절차는 손쉽게 통과될 전망이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1 0
    욕하지 마라

    강용석을 욕하지 마라
    강용석을 지지하고 뽑아준
    마포구민들의 더러운 선택을 욕하라.
    이 정권을 욕하지 마라
    탐욕에 눈이 멀어 표를 몰아준
    이 나라 국민들의 더러운 선택을 욕하라.

  • 0 0
    용석엄마

    누가 누굴 질타하고 제명을 하려 드느냐...행불에 밤문화에 차떼기 성나라당 주제에....솔직히 용서기보다 깨끗한 놈 있으면 나와봐...이 썩을 눔들아....

  • 0 0
    뷰스사랑

    엄 기자님, "거리떼기"가 아니라 "거리두기"로 표현해야 맞지 않나요?
    "거리"를 떼게 되면, 사이가 가까워 지니까요.

  • 4 0
    부심

    뭘 그래요
    유학파로 미적감각과 식견이 아주 대단한데요.
    정말로 국격을 높힐 차세대 지도자인걸요.

  • 1 0
    ㅋㅋㅋ

    강원도 최연희 의원이가 하는 넘에게 하던 짓과는 완전 다르네.
    그때는 사회문화가 어쩌고 하면서 물타기 하고,
    징계도 하는 시늉만하더만
    웃기는 것들이야.
    같은 사건에 다른 잣대.
    이명박, 장상 주민등록법 위반 때도 확인된 것이지만서도...

  • 2 0
    어이상실

    그걸 단지 '성희롱' 정도였다고만 생각하나? 역시 딴나라당일세.

  • 5 0
    똥묻은개가겨묻은개를

    성희롱에 관한한 ~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 까뒤집어 보면~
    용석인 중간 수준도 못갈껄...?

  • 6 0
    내속을태우는구려

    강용석 발탁한 죄오 이번 재보선에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 7 0
    그놈이 그놈

    강용석과 이재오는 한 몸이다...이재오가 강용석 공천해줬다

  • 6 0
    아! 한나라당

    문제는 이미 범행을 저지른 놈이 아니다. 앞으로 어떤 놈이 또 무슨 범행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것이 한나라당의 비극이다.

  • 0 8
    111

    남조선 자본주의 체제 사회의 치부(병폐)를 드러내는 더 적나라게 들어내는 거
    그가 할일이다 바른말하는 강모 의원은 팬이 무지하게 많이 늘어날겁니다.
    -
    어제는 비난에 대열에서 이제는 바른말 하는 걸로 인기상종가로 달릴겁니다.
    잘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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