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용석, 2005년에도 "섹시한 박근혜" 물의
"군살 하나없이 애도 없는 박근혜는 섹시"
그 전해 있었던 총선에서 떨어진 뒤 당시 중앙위원이던 강용석은 2005년 4월24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의 '한나라칼럼' 코너에 올린 '섹시한 박근혜'라는 글을 통해 박근혜 당시 당대표에 대해 "박근혜에게서 희망을 본다"면서 "유부남의 입장에서 군살 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에 애도 없는 처녀인 박근혜에 대해 섹시하다는 표현만큼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표가 섹시하다는 근거로 허리를 활처럼 휘며 단전호흡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예로 들고 "나뿐 아니라 많은 유부남들(늙거나 젊거나를 막론하고)이 박근혜의 물구나무 선 모습, 완벽한 아치 모양의 허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주었던 근엄함, 장중함 따위의 이미지를 확 뒤집어 놓은 그녀의 해맑은 웃음, 미소는 '섹시한 한나라'라는 식의 표현이 더 이상 생뚱맞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한나라당을 바꿔 놓았다"고 예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최근 동네 서점에서 <울지마세요 박근혜>라는 책을 사서 읽었다며 "그날 저녁을 꼬박 넘기며 눈물로 책을 덮었다"면서 "'울지마세요 박근혜'는 박근혜교 교인들의 간증록 같은 것이다. 나같이 시니컬한 사람이 눈물이 날 정도면 대단히 성공한 간증록"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그는 "당이 쪼개질지도 모른다는 데도 한번 약속한 '충청권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끝까지 실현해 내고 있다"면서 "박근혜는 원칙론자"라고 극찬했다.
이처럼 박 대표를 극찬했던 그는 그러나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는 박 전 대표가 아닌 이명박 대통령 편에 섰고, 최근 세종시 수정안 표결때도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