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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반격 "정두언이 인수위 인사 다했다"

"내각 인사는 정두언 추천인사 빠져", "나는 정두언 욕 안해"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19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을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규정한 데 대해 "정 의원이 인수위 인사를 거의 다 했다"고 반격에 나섰다.

박영준 "정두언, 인사위 인사 다해. 개각 추천인사는 다 빠져"

이날 발간된 월간 <신동아>에 따르면 박 차장은 지난 14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정 의원의 공세에 대해 "재보선이나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었으니 그랬겠지. 우리가 다 봤지 않은가. 선거 앞두고 별의별 이야기하고 대통령도 공격하는 거, 그 일환"이라고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팩트를 가지고 해야지. 팩트가 하나도 없다"며 "말이 안된다. 영포게이트는 허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정 의원이 지난 2008년 6월 '1차 권력 사유화' 논쟁을 촉발시킨 배경과 관련해선 "어느 날 갑자기 인수위까지 구성이 끝나고 내각 인사 이런 거 할 때쯤, 그쯤에 아마, 인사를 한 두명 하는 게 아닌데 정 의원이 추천하는 사람들이 다 빠져버렸지"라며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그런 것(충격 또는 서운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정 의원 공격을 인사 소외에 따른 정략적 공격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정 선배 입장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면서도 "나는 청와대에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공.사석을 막론하고 정 선배를 욕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군가 내부에서 장난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나는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사퇴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니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인규는 내가 아는 1200명중 1명일뿐"

그는 민간인 불법사찰의 주역 이인규 지원관과의 관계에 대해선 이상득 의원 보좌관 시절 알게된 인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상득 의원은 정책쪽에 오래 계셨다. 나는 이상득 의원을 10년6개월 모셨는데 이 의원은 그 중 9년6개월을 정책위의장, 정조위원장, 국회 재경위원장, 한나라당 예결위원장 등 정책쪽에만 계셨다. 정책위의장에게 보고할 땐 장관이나 차관이 오고, 정조위원장에겐 1급이 온다. 사무관들도 따라오고, 내가 이상득 의원에게 고마운 건 모든 정책관련 회의에 나를 참석시킨 점이다. 덕분에 공무원을 많이 알게 됐다"며 "그때 알아둔 사무관, 서기관이 성장해 국장도 되고 1급도 되고 심지어 장관까지 된 사람도 있다. 공무원은 국장 되고 나서부터는 (진급이) 빠르더라고. 고공단(고위공무원단)이 1500여명 정도 되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 1200여명에 달한다. 이인규 씨도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공무원 중 한 사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인규 지원관의 사찰 내용을 이용호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을 통해 자신이 보고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다. 내가 정치판에서 15년간 행정부와 교류해봐서 누구보다 행정부의 생리를 잘 안다. 정부 내 그런 보고라인은 보는 눈이 많아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그럴 경우 어떤 운명이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며 "내가 관련되어 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강력 부인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 중앙청 공직자들도 시위 나간다고 해 부활"

그는 촛불시위 직후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신설된 이유와 관련해선 "공직윤리지원관실 기능을 하는 조직은 1973년부터 존속되어왔는데 현 정부 들어 총리실이 너무 크다면서 없앴다. 직원이 40여명이나 되니 조직하나 없애면 구조조정 효과가 크니까. 그러나 2008년 촛불시위가 발생하고 중앙청 공직자들도 시위에 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부활했다"고 말해, 공무원들의 촛불시위 참가를 차단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지난 정부 10년간의 기존 인력을 쓸 수는 없어 다른데서 지원받았다. 17개 기관에서 온 연합군이 된 거다. VIP(이명박 대통령) 관련 인신공격이 굉장히 심했다"며 "이 양반들이 우선 그런 거 찾는 위주로 정신없이 일하다 은행 쪽 내부에서 제보가 있고 그래서 들어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감사원 기준으로 사정범위를 정한다는데 감사원 감사대상에 공공기관도 포함되고 은행이 공공기관인 줄로 생각하니까. 내가 각 부처 국장들과 회의할 때 보니 이들 중 상당수도 은행을 공공기관으로 알고있더라"며 국민은행이 민간은행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는 이인규 전 지원관을 적극 감싸기도 했다.

그는 선진국민연대 출신들의 공기업 임원 독식 논란에 대해서도 "나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20명 남짓 아닌가 생각된다. 1500여명 공기업 임원 중에 그리 높은 비율이 아니다. 분모를 좀 생각해달라"며 "선진국민연대 회원 중 교수만 2500명으로 충분히 자질이 되고 인사검증 필터링을 다 거쳤다"고 적극 감쌌다.

그는 대구경북(TK)의 고위직 독식 논란에 대해서도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의적으로 차관급 이상, 비서관급 이상으로 끊어 '어느 지역 출신이 많더라'라고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그 경우에도 현 정부 들어 특정 지역의 득세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권력이 청와대에만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직업공무원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건 고위공직자단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이고 여기에 인사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고위공직자단 소속 공직자를 출신지역별로 분류해보면 대구경북 출신자는 정말 없다. 지난 정권 동안 변방만 돌게 되어 경력관리가 안돼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7 개 있습니다.

  • 9 1
    국민

    댓글 많이 달면 알바라고 하는가 보죠?

  • 3 5
    박영x친위부대등장

    역시...도대체 알바를 몇명이나 쓰고 관리하는거지? 뷰스뉴스에서 여권인사에 이런 찬양댓글 달리는건 또 처음이네...ㅎㅎㅎ 밤의 대통령쯤 되는건가?

  • 16 3
    산야초

    박영준차관은 정치인들이 자기이익에 실속체우며 싸울때 열사에 나라 아프리카에서 국가를 위하여 땀을흘렸다.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이여 열심히 일하는 사람 발목 잡지 말고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돌아보아라.. 박영준차관은 오늘도 국가을위하여 많은 정책을개발하고 실천하는 모범 차관으로 강추합니다.

  • 7 8
    도전

    만고의 역적놈들도 지할말은 많다.그래서 목을 베고 효수하는 것이다.

  • 11 0
    정책통이 필요해

    MB 고심이 많겠네요 실력을 갖추고 바닥일을 할 수 있는 이광재냐 울기만 하는 무늬만 자신이 안희정급이라 하는 울보냐

  • 16 9
    정책통

    한국이 살려면 박영준처럼 100대 정책을 모두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전에 박영준 차장님 특강을 제 동생이 들었는데 먼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고 실력을 갖춘 차관이 오니 아주 좋다고 하던데 전에 서울시에서도 그렇게 일을 잘 했다고 하네요

  • 15 9
    녹색뉴딜

    녹색뉴딜 잘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박영준 차장 아닌가요, 저희 학교도 요즘 녹색도시에 신재생에너지 과제 한다고 교수님들이 바쁘시던데 종종 박영준 차장님의 특강 이야기도 하시던데 아 미래도 잘 보시는 구나

  • 10 5
    메가트랜드

    내가 장담한다. 2012 좋은 영화지 나도 그린티켓을 주선하던 러시아인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서 야 러시아 큰일 나겠네 했더니 요즘 봐 러시아 그리스에서 분파된 위기가 러시아로 튈려고 하잖아.. 정신들 차려라 한국이 이러다 녹색이라는 메가트랜드에서 뒤쳐지면 80년 끝이야

  • 12 3
    메가트랜드

    바 보 들 한국 밖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들은 있나 한심하게 내부에서 이럴 시간 있으면 중국이 변하는 것을 잘 봐야 한다. 정책전문가 필요하지 그러나 색깔만 보수여서는 안된다. 진정한 보수가 나와야 우리나라 산다. 야당의 말에 흔들리는 기회주의자 정두언 같은 사람 말 들어서는 한국이 3만불 못 간다.

  • 13 2
    아 그렇구나

    2년전 정두언이 말이 틀려도 청와대를 나오셨나 보네 오늘 아래분처럼 동이를 보니 친구를 위해 친구의 아버지까지 죽였다고 누명을 뒤집어 쓴 사람이 나오던데.. 그동안 억울 했겠다. 박영준 잘해 봐라. 우리는 재미있지만 힘 좀 들겠네 정두언 같이 자격지심 가진 사람 만나서..

  • 14 3
    잘 들 한다.

    오늘 중국이 조선산업에서 한국을 젖혔단다. 한국이 일본을 젖혔다고 한것이 엊그제 인데. 박영준 이사람 중국관광객 유치하여 한국 살려 보자고 하던 사람 아닌가 ? 중국은 앞으로 인도와 같이 최대 시장이 된다. SK 봐라 연일 중국 지사 홍보 하는 것.. 박영준 이사람이 그래도 미래를 잘 보기는 하나 보네 아프리카도 그렇고

  • 13 2
    대구 살리도

    전당대회 이후 세나라당된 당, 대구에 얼마나 미분양이 많아서 힘든데.. 대구 정치인이나 공무원 들 뭐하냐 박영준 이사람 말이 맞다. TK에 고위공무원들이 많으면 대구가 이꼴까지 났을까. 너네 동네만 미분양이 없으면 되냐 우리 대구 미분양이 1만 5천라고 하더라. 전국에서 제일 많다고 하더라. DTI, LTV라도 풀어라 뭐하냐 ?

  • 12 1
    정두언 뭐하노

    오늘 동이를 보니 정두언 같은 사람이 있더만.

  • 16 0
    똑바로 해라

    정두언 우는 것 보고 참 한심하더라. 그리고 전당대회 전날인가 잘못을 물으니 모두 나는 인터뷰했다고 인터뷰가 답이더만.

  • 18 0
    바로해라

    전당대회 보니 정두언이 전혀 몹쓸 사람이던데. 모 의원도 6,2 지방선거 실패와 관련항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인 정두언과 인재영입팀장인 남경필이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책임 모면하려 영포회 들고 나오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얼굴이 벌게 지더만 그리고 몸통 둘이서 합쳤다고 이름은 모르겠고 기호 8번 이던가 그 여자 후보가 그러더만.

  • 14 2
    모네타

    모네타에서도 박영준 차장이 아프리카를 가는 이유를 궁금해 하는 글 들이 있었어요. 이 사람 나라를 위해 중요한 하는 사람이라고 주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사람인데 한국경제를 살릴 사람이라고 뉴스를 보니 정책만 오래해서 그렇군요.

  • 15 2
    니들이 알어

    대한민국이 지금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어떤 처지에 알고 들은 있는지.. 유태금융이 지원한 2012라는 영화에서 보면 다음 주인공은 아프리카라고 결말이 났어. 그것을 알고 박영준 차장이 그래도 아프리카에 직접 가고 시간 투자하는 것 보면 신통한데 말이야 .. 국내만 보는 정두언 정도의 말에 흔들려서야 되나

  • 4 0
    친박

    통신사는 통신소비자 통화내용을 녹음하지않았으면 좋겠다.
    그거야말로 통신사망신! 좋은일 아니다.
    소비자에게 복수하겠다는 자세 버려라!!!! 국회는 강력하게 통신기업 규탄질타하고
    종합대책 마련하는게 바람직하다.

  • 5 6
    하늘이

    두어니나 영준이나 시방새들아~~~~
    날마다 피눈물을 쏟으며 처자식하고 이 험한세상에서 연명하느라 개고생하는 평범한 민초들이 사방에 널려있다..배때지가 따뜻하니 보이는게 없지?개만도 못한 시키들아~~
    청계천 쥐가 뛰니까 망둥이도 뛰네~~~에라이~~~

  • 6 6
    토토로

    당사자 말들어보면 그말이 맞는것 같고...도무지 뭐가 진실인지 종잡을수 없다.하지만 사실에 근거하여 이 일의 전모를 살펴보면 박영준 이 사람이 오해살일을 한것은 분명하다.그리고 실제로 민간인 사찰이 이루어졌으며 이로인해 피해자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못할 '사실'이다.정권이 바뀌면 수면아래 잠긴 거대한 빙산이 본 모습을 드러낼것이다.

  • 13 3
    내속을태우는구려

    친이계인간들 끼리끼리 싸우느라 용쓴다 ....
    친이계 인간들 다음 정권에서 살 처분 당할날만을 기다려라.....

  • 18 5
    독사같은놈영준아

    이인규는 내가 아는 1200명중 1명일뿐" ===....그런 이인규가 민간사찰 했다면 다른놈들은 더 어마어마한 일도 많이 했겠다 1200명이나 되는놈들이 1200명의 민간인을 사찰 했다고 이실직고 하는놈이네...지 주데 ㅇ이로..........

  • 10 3
    병역기피 한나라당

    정두언은 출국 했다며? 영국으로....
    정두언 행시 24회 동기들이 거의다 간부들인데.......중앙정부 지방정부 할것 없이..
    이번엔 정두언이 이긴건가?
    그럼 1승 1패?

  • 25 5
    쥐떼박멸

    요놈아 이인규가 1/1200인데'''어떻게 그렇게 지원관실 사정을 잘아냐? 그리고 감싸냐?

  • 25 2
    영주나

    니나 두어니나 다 쥐 조 ㅅ 밥인건 아냐?
    니들은 같은 유유상종 즉 쥐떼로 살처분 당할 날만 기다려라.
    무신 권력투쟁씩이나 ㅋㅋ

  • 12 7
    그렇지

    전당대회용으로 두어니가 그렇게 떠벌렸을테지...꼼수에는 천재야.

  • 52 7
    ㅎㅎㅎ

    ㅎㅎㅎ 박영준 이인규는 1200명 중 한 명이라고 그러니까 잘 모른다고 하고 답변하는 걸 보니 상당 부분 잘 알고 있네. 영포라인과 선진국민연대의 공통분모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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