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민연대-KB, 이번엔 '수상한 와인 거래'
"박영준, 정희철, 김대식, 강정원 자주 회동하기도"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 최대 외곽조직이던 선진국민연대 쪽 인사들과 국민은행 사이의 ‘수상한 와인 거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6일 <한겨레>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몇년 동안 선진국민연대의 한 주요 간부가 설립한 와인수입업체 ‘와인프린스’로부터 수억원대 와인을 사들여 명절 때마다 핵심 고객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복수의 국민은행 관계자들은 강정원 전 행장이 지주 회장이 되는 데 힘을 얻기 위해 선진연대 인사들에게 줄을 대는 과정에서, 현재 와인프린스 대표의 아버지이자 사실상 소유주인 이아무개(61)씨를 알게 됐으며, 두 사람이 교분을 맺은 뒤 ‘와인 거래’가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선진국민연대 유럽네트워크 회장 겸 ‘이명박을 사랑하는 모임’ 유럽 회장직을 맡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약 6억원어치를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 와인을 전국 지점망을 통해 신규 MVP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은 우수 고객을 MVP, 로얄, 골드, 프리미엄 등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MVP 고객은 우수 고객 가운데서도 최상위 등급이다.
와인프린스는 ‘인시투’라는 레이블의 이 와인을 칠레에서 독점 수입해 병당 4만3000원에 팔고 있으며, 더블유(W)워커힐호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에 공급하고 있다. 와인프린스가 직접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시투’에서는 이 와인을 11만~13만원에 팔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거래와 관련한 사항은 일절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와인프린스 관계자는 “(국민은행에) 와인을 납품한 적은 있지만, (수량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와인프린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인시투가 선진연대 인사들의 회동 장소로 이용됐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유선기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장(국민은행 경영고문 역임) 등 선진연대 핵심 인사들은 물론, 강정원 전 행장과 한 부행장, 조재목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사무총장(KB금융지주 사외이사)도 자주 드나들었다는 것이다.
16일 <한겨레>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몇년 동안 선진국민연대의 한 주요 간부가 설립한 와인수입업체 ‘와인프린스’로부터 수억원대 와인을 사들여 명절 때마다 핵심 고객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복수의 국민은행 관계자들은 강정원 전 행장이 지주 회장이 되는 데 힘을 얻기 위해 선진연대 인사들에게 줄을 대는 과정에서, 현재 와인프린스 대표의 아버지이자 사실상 소유주인 이아무개(61)씨를 알게 됐으며, 두 사람이 교분을 맺은 뒤 ‘와인 거래’가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선진국민연대 유럽네트워크 회장 겸 ‘이명박을 사랑하는 모임’ 유럽 회장직을 맡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약 6억원어치를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 와인을 전국 지점망을 통해 신규 MVP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은 우수 고객을 MVP, 로얄, 골드, 프리미엄 등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MVP 고객은 우수 고객 가운데서도 최상위 등급이다.
와인프린스는 ‘인시투’라는 레이블의 이 와인을 칠레에서 독점 수입해 병당 4만3000원에 팔고 있으며, 더블유(W)워커힐호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에 공급하고 있다. 와인프린스가 직접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시투’에서는 이 와인을 11만~13만원에 팔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거래와 관련한 사항은 일절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와인프린스 관계자는 “(국민은행에) 와인을 납품한 적은 있지만, (수량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와인프린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인시투가 선진연대 인사들의 회동 장소로 이용됐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유선기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장(국민은행 경영고문 역임) 등 선진연대 핵심 인사들은 물론, 강정원 전 행장과 한 부행장, 조재목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사무총장(KB금융지주 사외이사)도 자주 드나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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