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은행들, 펀더멘털 리스크 여전"
외자 의존도 높고 부동산-조선 대출 리스크도 그대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13일 한국 은행들의 단기적 전망은 전반적인 시장상황의 개선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은행들의 적절한 자본재구성 덕에 안정적이지만, 펀더멘털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믹 강(Mic Kang) 금융기관 담당 국장은 이날 내놓은 우리나라 은행 관련 보고서에서 "구조적이거나, 최근 금융위기 이후 과도한 성장에 따른 펀더멘털 리스크는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시스템의 시장 상황에 따른 내재적 취약성이 가장 우려된다"며 "특히 외환유동성과 자산 질(質)의 하락 압박에 대한 취약성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들의 도매자금조달 시장에 대한 의존성은 여전히 높으며, 전반적 유동성은 근본적으로 은행간 공격적인 경쟁이나 은행예금으로부터 고수익 상품으로 자금유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해 선물환 규제를 도입했지만, 은행시스템의 외환유동성으로 인한 근본적 취약성은 가까운 미래에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은행들은 여전히 외환을 구하기 위해 국제 자본시장에서 도매자금조달에 주로 의존할 것이기 때문이라는게 피치의 분석이다.
피치는 또 한국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중이 3월 말 현재 1.48%로 낮지만, 신용도가 약하거나 중간 정도인 중소기업과 부동산.건설, 조선 섹터에 대한 대출의 질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간 재무적 양극화 정도와 가계부채의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진 점도 문제라고 피치는 지적했다.
믹 강(Mic Kang) 금융기관 담당 국장은 이날 내놓은 우리나라 은행 관련 보고서에서 "구조적이거나, 최근 금융위기 이후 과도한 성장에 따른 펀더멘털 리스크는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시스템의 시장 상황에 따른 내재적 취약성이 가장 우려된다"며 "특히 외환유동성과 자산 질(質)의 하락 압박에 대한 취약성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들의 도매자금조달 시장에 대한 의존성은 여전히 높으며, 전반적 유동성은 근본적으로 은행간 공격적인 경쟁이나 은행예금으로부터 고수익 상품으로 자금유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해 선물환 규제를 도입했지만, 은행시스템의 외환유동성으로 인한 근본적 취약성은 가까운 미래에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은행들은 여전히 외환을 구하기 위해 국제 자본시장에서 도매자금조달에 주로 의존할 것이기 때문이라는게 피치의 분석이다.
피치는 또 한국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중이 3월 말 현재 1.48%로 낮지만, 신용도가 약하거나 중간 정도인 중소기업과 부동산.건설, 조선 섹터에 대한 대출의 질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간 재무적 양극화 정도와 가계부채의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진 점도 문제라고 피치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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