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민노당 대표 확정, '41살의 여성 당대표' 출현
장원섭 후보사퇴 "나 스스로 이정희 당대표 희망"
최근 진행된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다 득표자인 이정희 의원과 함께 민노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결선투표에 나서게 된 장원섭 후보는 9일 오전 "규정대로라면 나는 오늘부터 당대표직을 놓고 이정희 의원과 경쟁을 하여야 하나 나는 오늘 결선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맘을 먹었다"며 "이유는 단 하나다. 나 스스로 이정희 의원이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대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의원을 당대표로 추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장 후보는 "후보와 지지자들의 마음이 한결같이 이정희 당대표로 쏠려 있는 마당에 대표직을 놓고 경선에 임하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정희 의원을 대표로 추대하고 이정희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민주노동당, 새로운 진보정치를 일구어가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노당 중앙선관위는 10~14일 단독후보가 된 이정희 의원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14일 오후 이 의원을 차기 민노당 대표로 공식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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