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중반기에 시궁창보다 구린 냄새 진동하다니..."
선진당 "여름철에 때아닌 회 파문, 권력 스스로 식중독에 걸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개탄한 뒤, "이러고도 정국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름철에 때 아닌 ‘회’ 파문이 일고 있다"며 "비선라인 핵심층이 끝없이 권력을 추구하다 마침내 스스로 식중독에 걸렸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선진국민연대 의혹과 관련, "권력핵심의 전횡과 비리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한 뒤, "영포회가 개입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민간인 사찰 파문도 끔찍한 일인데, 선진국민연대의 금융권 인사 개입설과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의 공기업CEO와의 정례회동 등 각종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며 일파만파를 야기하고 있다. 청와대는 물론이고 정부조직 내에 선진국민연대라는 비선라인이 은밀하게 존재해 왔음이 드러났다. 무슨 비선라인이 일도 많은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 모든 파문은 대통령 때문이다. 대통령이 고소영, 강부자 등 측근인사들만 중용해 왔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자업자득"이라며 "권력핵심의 전횡과 월권, 부정부패는 대통령 개인의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추락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이명박 대통령이 뼈저리게 뉘우쳐야 한다. 또 퇴임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참인가"라며 이 대통령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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