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상률도 영포회와 손 잡으려다 사고난 것"
"박영준, 포항제철 인사 등에 개입"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러한 잘못된 비선라인 특정 지역출신의 사조직은 철저히 척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외도피중인 한상률 전 청장은 청장 재직 중이던 지난 2008년 12월 25일, 경북 경주에서 포항 인맥들과 골프를 치고 만찬을 한 바 있다. 당시 한 전 청장과 라운딩을 한 이들은 이상득 전 부의장 최측근인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 포항상공회의소 회장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맡고있는 최영우 씨, 지난 총선때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은호 씨 등이었다. 한 전 청장은 또 라운딩후 대구로 상경, 이 대통령의 손윗동서인 신기옥 씨 등 5명과 만찬을 하기도 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박영준 국무차장을 겨냥해 "박영준씨는 이 정권 초기부터 정권의 인사를 쥐락펴락하면서 호가호위하다가 정권 내부의 다른 실세로부터 공격을 받아 청와대를 그만둔 바 있다"며 "포항제철 인사에도 개입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등 상당히 많은 인사에 이 분이 개입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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