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조사하고도 민간인인 줄 몰라? 개가 웃을 얘기"
민주당 "대통령 형과 멘토가 포함된 사조직 조사할 리 만무"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같이 말한 뒤, "민간인인지 공직자인지 구분하지 못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정도의 확인은 한나절도 안 걸릴 사안"이라며 "몇 개월간 회사를 뒤지고 사찰을 하면서, 민간인인지 모르고 2~3개월씩 뒤를 추적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변명"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말도 안 되는 변명 그리고 문제가 불거지가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잠적한 여러 가지 행적을 볼 때, 이인규씨는 진실을 밝힐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같이 근무했던 총리실 동료들이 이 사람을 조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즉각적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현 부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이인규 지원관이 총리실 조사를 통해 말맞추기를 하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총리실이 대통령의 형님과 멘토가 포함된 사조직을 제대로 조사할 리 만무하지 않은가"라며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최시중 방통위원장 비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총리실은 어쭙잖게 조사를 한다며 사실을 은폐, 축소하지 말고 아예 손떼라. 곪은 상처는 손대면 더욱 곪는 법이고, 곪은 상처를 아무리 덮으려 해봐야 결국은 터지게 마련"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국회차원의 청문회, 특검을 통해 '영포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본색원할 것"이라며 대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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