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MB 욕설 거론한 건 송구스러우나..."
"이명박 정부, 국민 섬기는 자세로 일해야"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 뜻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표출한 말을 있는 그대로 옮긴 것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제 발언의 뜻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지켜보면서 청와대 정무, 인사라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라며 "과연 청와대 정무라인이 민심을 제대로 읽고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라며 청와대 참모진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어 "공기업.정부투자기관 인사에서 배제되고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호남.충청권 분들의 불만을 전달했다"며 이명박 정권의 인사차별도 비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우리 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민의 말에 귀를 열고 보다 낮은 곳을 바라보며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의 초심 그대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노력하고 실천하겠다"며 이 대통령의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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