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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당 겁나서 어디 여론조사 발표하겠나"

"모신문, 야당지지율 높게 나온다고 여론조사 안맡겨"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가 8일 지방선거때 한 신문사가 <리얼미터>의 야당지지율 여론조사가 다른 여론조사기관들로부터 높게 나온다는 이유로 여론조사를 맡기지 않았다고 주장, '여론조작'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이택수 대표는 이날 <리얼미터> 홈피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이번 선거때 예측조사 의뢰를 한건도 받지 못했음을 밝힌 뒤, "방송3사야 이번에 전지역 현장 출구조사를 시행하여 어쩔수 없었지만, 전화조사로 예측방송을 보도한 언론사들로부터도 채택이 되지 못한 주된 원인은, 첫 번째 ARS 조사가 여전히 여론조사 업계 및 방송계에서 낮은 응답률 때문에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충격적이게도 야당의 지지율이 다른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보다 높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른 조사기관들보다 야당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리얼미터>에게 예측조사를 맡길 수 없다는 모 언론사의 거절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많이 안타깝다"며 "물론 언론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여야 격차가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여당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되는 상황에서, 야당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ARS 여론조사를 인용하지 못하거나, 예측조사를 의뢰하지 못하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유시민-김진표 후보단일화후 수도권 여야 후보 격차가 급감했다는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대해 <조선일보>가 힐난성 기사를 쓰고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가 고발을 한 데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신랄한 반격을 가했다.

"유 후보의 단일화 1막 직후인 5월 15일,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실시된 아시아경제-리얼미터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격차는 5.7%p로 줄었고,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의 격차 또한 7.5%p 차이로 줄었다. 심지어 송영길 후보는 43.6%로, 42.4%의 안상수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주요 언론사의 조사결과를 보면 조금 다른 양상이다. 먼저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는 같은 날 조사했는데, 경기도의 경우 김문수 42.4%, 유시민 30.2%로 격차가 10%p 이상이었고, 서울도 오세훈(47.0%), 한명숙(35.1%)의 격차가 비슷했으며, 인천도 안상수 44.0%, 송영길 33.8%로 수도권 세 지역 모두 10%p 이상의 격차였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도 경기 김문수 44.1%, 유시민 33.2%, 서울 오세훈 49.7%, 한명숙 32.3%, 인천 안상수 40.8%, 송영길 31.7%로 격차가 조선일보와 비슷했다. 중앙일보 자체 조사팀의 결과도, 경기 김문수 40.1%, 유시민 24.5%, 서울 오세훈 50.8%, 한명숙 28%, 인천 안상수 40.1%, 송영길 29.8%로 역시 여야간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조사결과가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와 다소 다른 양상을 나타내자, 결국 조선일보는 18일 <주요 여론조사 기관, ARS 조사 안해>라는 여론조사 전문기자의 보도로, ARS 조사를 실시한 한겨레-더피플, 아시아경제-리얼미터 조사에 대해 신뢰보다는 불신을 더 야기할 수 있는 기사를 게재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리얼미터에 조사를 의뢰한 ‘아시아경제’ 신문을 상대로 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결과가 다른 주요 신문사들의 결과와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말이죠."


그는 더 나아가 "어디 겁나서 야당 지지율 높은 조사결과 발표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한 뒤, "야당 지지율 높다고 검찰 수사의뢰를 하는 여당에 문제가 있다는 거다. 검찰 수사의뢰할 시간에 여야 격차 줄게 된 원인 파악하고 전략을 세웠다면, 개표방송 보면서 그렇게 안 놀랐을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비꼬았다.

그는 또 "주요 여론조사기관, 언론사와 정치권이 지금처럼 새로운 통신 매체에 대한 수용을 거부하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여론은 계속 왜곡될 수밖에 없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향후 ‘여론형성 전문회사’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지 모른다"며 메이저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사 등을 싸잡아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론조사를 선거일 6일전부터 못하게 하는 선거법이 문제"이라며 "6일동안 깜깜한 암흑 속에 있으면서 여당은 자만하고, 야당은 단일화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엄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만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된 것 아니겠냐"라며 선거법 개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6 0
    애국만세

    민주당및 진보호구세력들은 당해도 모.지리 처럼 히죽히죽 잘 거리니깐. 계속 밟히고 지네들 지지했던 사람들 죽임을 당하고.. 병.되고 그러지. 그 반대 매국.친일파들을 지지한 사람들은 방송에서 대놓고 지지해도.. 방송오래오래 살아남지만 김제동같은 경우에는 어떻지?
    모조리 동정심만 느껴도 ... 생매장시킨다. 진보세력들이 호구니깐 매번 밟히는 법

  • 7 0
    아예이오우

    왜 친일매국파들이 막 나가는지 아십니까? 저렇게 지들 꼴리는대로 5.18처럼 총질해대고. 97년 국가파탄내어도 결국 상대측..민주당.. 얘네들은 보복은 소심해서 하지도 못할 뿐더러.. 정치발전을 위해서 보복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껄이니.. 결국 계속 당하고 짓밟히는 것이다..

  • 15 0
    ㅇㅇ

    참으로 기가 막히다. 다른 곳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수사 의뢰. ㅉㅉ

  • 39 0
    여론조작명수

    조선일보의 호남제외하고 전국에서 한나라당이 앞서고 있다는 기사가 웃겼지요
    이제보니 조작기사였읍니다

  • 32 1
    섬나라원생이

    기독교인들하고 십분만 얘기하면 머리 돌어버립니다
    기독교정부 ~ 말다한거죵

  • 45 0
    언론장악정부

    절대 여론조사 전화와도 대꾸도 않고 끊는다. 요것들아. 독재정부 꼴배기 싫어서.

  • 34 0
    시끄럽다리얼미티

    리얼미티 여태 엉터리 조사결과 잘만 보도하더니 왜 갑자기 바뀌었냐?
    뷰스에서만 너네 엉터리 대통령 지지도 맨날 뻥깐것만으로도 치가 떨리는데. 가장 대통령지지도가 낮을때가 50% 라메.
    이제와서 국민들 편 드는척.

  • 33 0
    떡 퍼먹어라!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는구나! 토사구팽이라고나 할까? 말 잘 들으면 돈벌이 되고, 말 안들으면 퇴출되는 이 더러운 세상.... 아직도 더러운 세상을 만드는 협잡꾼들에게 한표보내는 무능한 무뇌인들이여~! 뇌만 떠나지 말고 손도 떠나거라~! 다신 투표하지말고 굿이나 보고 그냥 떡 퍼먹어라!

  • 45 1
    1211

    정부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거냐!
    고등학생까지 조사하구! 조사하면 다나와 이거말하는건가?
    참 한심하다. 법무부나 검찰이나 경찰이나 천안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국가안보 민생치안 공공질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천안함 용사위한 미안함은 없구나!
    한주호 해군준위에게도! 실망스럽다. 국회는 강력하게 국정조사해야!

  • 34 1
    여론조사

    여론조사하세요 여론조사에는 여당지지 찍을때는야당

  • 35 6
    적반하장

    그동안 니들이 내놓은 조작된 여론조사는 어떻게 설명할래?
    이제와서 발뺌하기?

  • 39 2
    통게거짓

    그땐 모든 여론조사가 오차 범위 *%라며 정확성을 자랑했는데 다른 결과의 조사도 있고 선거결과도 다르고 그러면 그때 모든 여론조사를 발표한 신문은 과학적 통계로 위장한 거짓을 보도한 것이라 생각도 됩니다. 그리고 저와 많은 분들이 이를 사실로 믿었습니다.

  • 60 3
    여론몰이

    내나이 58살 각신문 여론읽기 9단, 아내가 여야 여론차이를 걱정하길래 "다 조작이야.
    걱정말어" 했는데---- 똑 맞아덜어 지더라고요. 아예 여론조사 발표 못하게 합시다. 이건 뭐
    대놓소 선건운동 이잖소? 선관위 어찌 생각 하시뇨?

  • 12 20
    또사기네

    리얼미틴 증말,
    그러니까 리얼미틴은 다른 여론조사기관에 비해 덜사기쳤다?
    그래서 수주를 못했다?..
    이런 병진...

  • 38 2
    알아야 할 현실

    모 일보(日報)겠지. 설마 신문일려구.

  • 46 3
    수구찌라시폐간

    리얼미터는 앞으로 여론조사할때 한겨레,경향신문,오마이뉴스,뷰스앤뉴스
    .민중의소리,미디어오늘과 같이 하면 비용도 적게 되고 괜찮지 않냐???

  • 75 4
    진짜 어이없다

    완전 야만의 시대로 돌아갔네....조중동이야 그렇다치고, 이런 식의 막가파 정권이 현실로 존재할 수있는거야?

  • 80 4
    딴나라당

    안기부에서 도청한뒤 해코지할까 무서워 여당지지한다고 거짓 대답했습니다.
    이메일도 들여다보는데 유선전화정도야~~~

  • 85 3
    ㅉㅉ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이제 더 확ㅅㄹ하게 알았다.,..누가 여론을 조작 했는지 이건 수사 들어 가야 된다.....ㅉㅉㅉ....먼저 조중동 부터 구속수사 해라......

  • 89 3
    바보

    스스로 못난이를 자처하다니...
    지금당장 조금 손해본다고 벌벌 떠니 맨날 그타령이지 바보들

  • 136 3
    내속을태우는구려

    이 정권의 여론조작은 탑클래스인거 유치원생들도 다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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