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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대중, MB에게 '왕짜증'

"국민은 MB에게 NO했는데 고장난 레코드처럼 경제만 되뇌"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시쳇말로 '왕짜증'을 냈다. 또 하나의 '레임덕' 징후군이다.

김대중 고문은 7날자 칼럼을 통해 "6·2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패배가 확인된 날,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한 첫 발언은 '경제회복과 지속성장'이었다"며 "민심이 소통 부재(不在)의 MB정치와 토목사업투성이인 MB정책에 NO를 선언했는데 MB는 고장 난 레코드처럼 '경제'만을 되뇌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경제성장과 지속성장을 추진할 동력(動力)에 제동이 걸렸는데 여전히 '경제'를 거론하고 있으니 화난 보수세력에는 대통령이 '남의 다리 긁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은 자신이 하는 일을 모두 국민을 위한 것이고 미래를 위한 것이고 그래서 선(善)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듯하다"며 "그것이 독선(獨善)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아마도 국민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엉뚱하게 '경제' 쪽으로 삐져나간 것 같다"며 거듭 힐난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이번 선거에서 내건 기치는 한마디로 '반(反)MB'였다"며 "국민은 야권의 손을 들어줬다. 한마디로 'MB의 것'에 일단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이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신봉한다면 그는 국민의 뜻을 읽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하고 있는 정치와 정책을 재고(再考)하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고치고 조정하겠다는 것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데 그치지 말고 '반성'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에게는 대한민국의 진로가 극히 애매하고 위태로운 시기에 이 나라를 이끌 책무가 아직 남아 있다. 세종시, 4대강 같은 것보다 훨씬 중요한 과제들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일, 그것이 MB의 최대 과제"라며 우회적으로 세종시 수정, 4대강사업 포기를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강력한 대북정책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결과적이지만 '이명박 패당을 박살 내자'는 북한 집단의 지령과 선전이 그대로 먹힌 꼴이 됐다"며 천안함 북풍에 대해 심판풍으로 대응한 국민들이 마치 북한 지령을 따른 것처럼 규정한 뒤, "김정일 집단의 선동도 무섭지만 이 정부를 전쟁광으로 몰고 가는 남한 내 친북·종북 세력의 기승이 더 두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자신 때로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천안함 폭침사태 때 초기에 그가 취한 뒷걸음질 자세, 후반에 보인 강한 모습, 그리고 최근 대북심리전 재개문제에서 보였듯이 다시 후퇴하는 행보 등은 그 자신 대북문제 안보문제에 너무 포퓰리즘적(的)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며 거듭 강력한 대북정책을 촉구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일 욕심이 많은 이 대통령은 어쩌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을 듯이 달려들겠지만 6·2선거의 결과는 그에게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그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일깨워 줬으면 한다"며 "이 대통령은 자신을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임기 2년 반(半)짜리 대통령에 새로 선출된 것으로 간주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향후 이 대통령의 앞날이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28 개 있습니다.

  • 12 0
    요지경

    이 신문 폐간해야 된다

  • 3 0
    인당백호

    사물을 바로보는 눈이 있다면
    무슨말인지 제대로 분별할수 있다면
    뭇 사람들이 그를 ㅈxx 라부르겠는가
    바라는것이 잘못이라고 보여짐...

  • 7 1
    꽉막혔어

    아니 무슨 정부 정책에 반대하면 다 북한지령 받은거라는 저 사고방식은 어떻게 해야 고쳐지는거야? 빨갱이 운운하는 인간들은 무슨 벽 같애.. 말을 해도 씨알도 안먹혀.. 꽉 막혔어.. 답답해...

  • 46 1
    미래예측

    조선일보 때문에 명바기 정권이 망해가는 것. 누가 누구에게 훈계를 하고 쇼를 하는고. 서로 짜증난다 이것인가? 전쟁광들아.

  • 8 15
    쫘빨

    솔지기 이 나라에 김정일의 개들이 있다는거 안다. 간첩이나 다름없는 놈들이다.
    그러나 30년 찍어온 한나라를 다시는 찍지 않을거다. 왜냐! 한나라 밑에서는
    내 자식이 거지같이 살거 같애서다. 거지 아니면 노예....

  • 36 1
    기생충

    이름이 아까운 이 찌라시 주필이란 놈은 눈치가 빠르기도 하지..
    이제 MB는 이미 물건너갔다 보는거군..
    곧 선거여왕한테 붙을려나..

  • 24 1
    뙈중아 뙈중아

    맘대로 안되니 왕짜증 내는 모양이구나. 한심한 늙은이. 이제 무대에서 좀 사라져라. 늙은 인간들은 아집으로 뭉쳐 아무 쓸모가 없단다.

  • 27 1
    따위

    왕짜증스런 김대중이 mb에게 왕짜증내네. 김대중 주필이 짜증낼 정도면 볼짱 다 본거다. 리영희 선생이 포기한 김대중..ㅎㅎ 기자 초년병시절에 그렇게 가르쳐도 독선만 피우던 인간이 이젠 자기 옛시절의 모습을 mb에게서 보는 듯 해서 짜증이 나나 보다. 그런데, 지금 정신차리면 좀 괜찮아지려나 모르겠다.

  • 19 1
    한마디해라

    이 시점에서 똥길이가 한마디 할 만한데...
    국민 여러분!
    이게 뭡니까?
    이러면서 . ... .

  • 32 1
    정경사

    중국신문에서는 한국해군 밥통이라는 기사도나오고..치욕스럽다 /김군주필은 앙탈부리고..오직머리에는 북한에대한 증오뿐이고...이통은 죽나사나 삽질정책이고...하긴그것이라도 안하면 뭐할것이있나,도대체 비젼이뭐냐? 청계천분수,4대강분수/세종시야 예전부터있는것(다설계되있던거고(개뿔새로운것도 하나도없구만). 방송넘겨주기.남북관계파탄.서민한테세금지우기.

  • 52 1
    김삿갓

    한나라당 흥하면 나라가 망하고
    한나라당 망하면 나라가 흥한다.

  • 13 0
    천안함 수병

    천안함 미 특공대 짓이란 큐바 카스트로의 주장 일리 해브야스?
    그래서 사고 나자 곧 쉬쉬 하려 했구만 미군이 말이야

  • 33 0
    전임 조선 기자

    김대중 고문(?)에게
    오늘 이명박이 이렇게 고집 불통이 된게 누구의 책임인가를 스스로 반성 해야 할 자가 이제 와서는 슬쩍 빠지려 잔 꾀를 부리네
    여보 김기자 같은 배 탄 자의 잘 못을 활복으로 속죄 할것을 강력히 -----

  • 16 0
    조선

    김대중 대통령의 1/100만이라도 될까? 그는 있어서는 안 될 또 다른 김대중

  • 51 0
    한심한 사람아.

    참으로 한심하군.
    천안함 사건은,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할 사건임을 아직도 모르는가?
    천안함 사건의 처리 방식이 북풍이 아니라
    나는 무능력자요라고 세계만방에 선전한 효과 이외에는
    없다는 것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단 말인가?
    이 한심하고 멍청한 사람아.
    허기야 좌빠빨갱이란 단어가 없어지면 끔찍한 일이지.

  • 10 0
    미니

    진짜 그래? 아닐텐데. 웃기고 있다 정말.

  • 13 1
    김삿갓

    나쁜 소리하고 있군. 나도 늙었지만. 이런 늙은 놈들은 없어졌으면.

  • 52 0
    찌라시칵테일

    그래서 조 중 동 은 영원한 종이권력 청와대는 5년권력입니다
    조선일보의 기회주의적 사설 참 가관입니다
    마치 국민들의 울분을 대변하는 진실을 추구하는 참언론인양
    또 속겟죠 어르신분들은 조선일보가 비난도 하지않느냐 권력을 향해서 웃기는 짬뽕

  • 31 0
    멀더요원

    저거 조중동이 공중파 방송 달라고 그러는겁니다. 선거때 열심히 뛰어줬으니까 얼른 KBS, MBC 넘기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조중동 입장에서도 계속 기다리면서 정권 눈치보기 짜증나니까 절대반지인 공중파를 얼른 받고 싶은겁니다.

  • 38 0
    외로운386

    하여간 얼마나 안타까우면 조ㅈ선 주필이 저런 소릴할까?
    이건 아마도 출구전략 아닌가.
    근데 별명이 불도져라매...
    그래 쭉 밀어봐라.
    (저번 촛불 시위때 마냥 하지는 않겟지...)
    그 끝이 어딘가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겠다.

  • 75 0
    내가볼때

    고장난 레코드는 바로 김대중 주필 당신이오. 21세기에 적합하지 않은 낡은 이념과 낡은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계속 칼럼을 쓰는지? 그리고 칼럼에 반박할 수 있는 댓글을 쓸 수 있게 열어놓으시오. 인터넷에 올리질 말든지. 어떻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댓글란을 없애나? 그런 폐쇄적 웹사이트는 북한 말고는 지구상에 없을 거요.

  • 44 0
    내속을태우는구려

    저질중에 왕저질 김대중 주필 이라는 작자의 입에서 국민이라는 소리 나오는게 역겹다....
    조.중.동 은 강남3구를 대변하는 찌라시이자 2MB와 차떼기당 당보나 다름 없지....
    나는 조.중.동 을 내 신발속 말리는데로만 사용하지....
    보다가는 쌍욕이 나온다....

  • 36 0
    johan

    그놈의 지긋지긋한 빨갱이타령...니안에 진짜 빨갱이 들어있는거 아니야?...그러니까 자꾸 입으로 나오지.

  • 70 1
    지나가다

    얘는 아직도 살아 있었나? 그냥 즐겨야지. 그냥 저질들끼리 놀고 있네. 고장 난 레코드는 너도 마찬가지지. 고장 난 것 들끼리 잘 놀고 있으니 그냥 뒷짐지고 구경하며 웃고 재미있어 해야지. 저질들....

  • 60 1
    강남구청장5세후니

    이 ㅅㄲ들 하는 말 중에서 가장 역겨운게 바로 국민, 서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 저넘들 말만 반대로 하면 나라는 잘 굴러갈것. 역겨운 넘... 어디서 국민의 뜻 운운하고 있냐

  • 9 1
    ㅋㅋ

    맹바긴 최소한도로 일한다. 자기 재산 축 안나고 김정일 명줄에 이상없게.
    선전만 잘치고

  • 61 3
    키키키

    각하,
    사탄의 간사한 이간질에 속지마시고
    계속 전진하십시오.
    대갈빡이 쪼개지는 그날까지...
    4대강과 세종시수정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입니다.
    A~men!

  • 113 1
    오해다

    김대중주필님 무슨 글을 요따위로 쓰시는게요? 국민의 뜻을 읽고 받든다? 애시당초 맹박가카께서는 그런 능력이 없시단걸 잘 아시면서? 능력이 안되는 사람한테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것 같소만...나이 70에 갑자기 개과천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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