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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내년부터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임기가 끝난 뒤 인권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어"

6.2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으론 역대 처음으로 서울의 교육수장으로 선출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6일 "교원평가제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교원평가제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당선자는 "전문적인 직종일수록 엄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교사는 현장의 절대권력이다. 아이들이 좋은 교사를 만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교원평가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했다.

대다수 교사가 훌륭하지만, 수업에 열정을 잃은 채 타성에 젖은 교사가 걱정없이 지낼 수 있는 교단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도 엄연히 현실이라는 점에서 교원평가 도입은 필요하다는 것.

곽 당선자는 그러나 올해 전면 시행에 들어간 교원평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현행 교원평가제는 동료교사 간, 그리고 학부모 중심의 평가"라며 "이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로 바꿔 교사와 아이들 간의 대등한 합의와 소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그는 "학생은 교과·담임교사에 대해, 학부모는 담임교사에 대해 바라는 점을 서술토록 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교원평가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무상급식 전면도입 공약과 관련, 곽 당선자는 "최소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짤 생각이다. 중학교도 가능하면 그렇게 할 생각이지만 예산 여건을 검토해보겠다. 그러나 1~2학년은 꼭 시행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에서 초·중학교 전체에 무상급식을 제공하려면 약 4천7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곽 당선자는 "현재 학교시설 관련 예산이 많다. 단가 입찰제도 등을 잘 개선하면 적어도 1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최소한 교육청 예산만큼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다른 핵심공약인 `서울형 혁신학교 300프로젝트'가 시교육청이 이미 추진 중인 `교육복지투자사업'(교복투)과 중첩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교복투는 복지에만 한정된 개념이다. 혁신학교는 내용면에서도 공교육 혁신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동네 학교가 바로 최고수준의 학교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앙정부와의 `교섭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관련해서는 "양심을 가진 교육감이라면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90% 이상 합의할 것이다. 강력한 공통 분모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공통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곽 당선자는 임기가 끝난 뒤 `인권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학생에게는 인권을 존중하고 학교를 민주주의 체험장으로 만든 교육감으로, 교사에게는 아이들에게 느꼈던 첫사랑을 회상시켜준 교육감으로,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을 잡고 아이들 진로를 찾아줘 인생을 되돌려준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4 0
    라라라

    친환경 급식을 한다고 해서.. 비용이 따블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몇 백원차이 정도밖에 오버되지 않아요. 성공사례도 있고. 그걸로 정부에서 주는 상까지 받은 초등학교도 있지요.

  • 6 0
    삽질그만

    지금 내가 내는 세금으로도 애들 밥 먹이는 건 충분하다. 4대강 죽이기 삽질에 30조 그만 쓰고, 부자감세 중단하면 된다. 아래에 '주둥이' 같은 것들은 세금은 제대로 내는지 궁금하다.

  • 8 0
    쥐족딴나라

    곽노현 김상곤 박영관 다음 정권 차기 교육부장관으로

  • 1 0
    ㅄ은 끝까지ㅄ

    ㅋㅋㅋㅋㅋㅋㅋ딴따라들 부정택이 보다는 훨씬 나을껄? 과일값으로 100만원씩 받아먹었다던데 염치가 있으면 함부로 손놀리지마ㅋㅋ

  • 1 5
    주둥이

    네돈 안든다고 주둥이질만 해데질 말고

  • 1 3
    ㅋㅋ

    곽노현 무상급식 대 환영인디 네그가 세금좀 많이 내어라잉 알것지 이 도적때들 같은이 세금 폭탄 시작 되것네

  • 6 0
    토토로

    무상급식도 좋은데 무상급식보다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지 않았으면 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창 놀 나이의 아이들을 파김치가 되도록 학원으로 내몰아 평생교육의 기반이 될 자발적 학습의욕의 싹을 미리 잘라버리는 바보같은 짓을 하지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우리 미래가 밝습니다.

  • 0 0
    친환경농산물

    밥튀... 친환경농산물이 홀대받고 있는데...그거 계약제로 하면 보다 싸게..공급가능하니 말하는거다... 한날당 넘들처럼..공약내고...선거때문에 한 말이라고..쌩깔까봐 걱정이냐...?

  • 1 5
    친환경무상급식

    그런데 무상급식이면 무상급식이지 친환경 무상급식은 또 뭐냐 ?
    그거 급식비가 따블로 들어가는거 아니냐 ?
    그냥 무상급식으로 해라
    돈도 없는데...

  • 9 0
    ㅋㅋㅋ

    잘할꺼야 이총독과는 다르자나 안그래 ?? 지둥이만 나불대는 총독과는 분명 다를꺼아!!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이 군사흔련하는걸 보고 놀래서 서해로 항모 안보낸다는것 같던데 )
    정 말 아이들이 상식이 통하는세상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수있는 그런 세상이왔으면 좋겠어^^

  • 7 0
    아이들이웃는세상

    세심하고 정교한 사람냄새나는 무상급식이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 2 9
    ㅋㅋㅋ

    구라가 심하군. 니 구라대로 하려면 니 기득권을 상당히 포기해야 할텐데
    그게 가능할까?

  • 7 0
    파이팅

    이렇게만 된다면 뭘 더 바라겠습니까.

  • 7 0
    GO

    좋다.
    교육 민생이슈,
    개발하고 홍보하고 실천하고.
    서민들이 밀어줄 것임.

  • 2 0
    나다

    교복과 채용 사례금문제부터 해결해라. 멍바기처럼 이벤트만 말고

  • 10 0
    eastor

    교육감님 감사합니다. 교육감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해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 19 0
    국방군 장교

    강남3구 시장 백명보다 곽교육감 한명이 더 값지군... 곽교육감이 시장 겸직하면 안되나? 오잔듸는 강통구청장(강남3구 통합구청)으로 대치동으로 가서 일보게 하고...

  • 3 34
    훌륭한교육감이되려면

    진보출신도 같은 한국사람인데 당연히 교육수장이 될수있다 또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과거 김노정권처럼 반체제 반국가적 왜곡된 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친북좌파 교사들을 철저하게 제재해야 한다
    60년 이상을 공산주의와 싸우면서 발전해온 나라인데 철없는 아이들을 빨갱이로 만드는 짓을 해서야 되겠냐
    빨갱이전사는 북한이 만들어내는 것만해도 충분하다

  • 7 0
    쥐박멸

    부정선거의 냄새가 풍깁니다. 확인해보세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029145

  • 28 0
    국민들 각성하자

    이번선거가 부정 선거라고 나도 생각 했다...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승리에 도취되서 입만 찢어지게 벌리고 있다..드 ㅇ신들....ㅉㅈ...이건 다음 선거를 위해서도 이러면 안된다...이걸 놔두면 7월달 선거에서는 여당이 지능적으로 부정선거해서 싹쓸이 할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이걸 그냥 놔둬서는 안된다...국민들이 문제제기를 해야된다..

  • 41 0
    좋은학교

    서울시민들은 행복한거여....이렇게 훌륭한 교육감이 있으니까...

  • 39 1
    진보교유감사랑합니다

    이제는 공약을 잘 지키는 교육감을 보게 된것 ?군요....적극 지지합니다...소신껏 아이들만을 바라 보면서 일해 주세요....

  • 47 1
    무위자연

    모처럼 사회전체가 생동감이 도는듯 합니다.
    몹시 기대가 되고 지지와 성원를 보냅니다

  • 51 1
    쥐박멸

    교육감 권한을 넘는 월권이라느니 학교 현장의 혼란이라느니 하는 음해공작이 많습니다.
    곽노현 교육감께서는 조급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2012년까지는 토대를 다지고, 쓰나미급 혁신은 선거 이후에 밀어붙이면 됩니다.
    2012년에 당선될 진보 대통령이 도와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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