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한일FTA 협상 가속화 합의
사전협의의 격 한단계 높여 협상 본격화하기로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FTA와 관련, "협상 재개를 위해 진행 중인 사전 협의의 격을 한단계 높여서 협상을 좀 더 가속화, 본격화하는 것이 좋겠다"며 "한일 FTA가 중,장기적으로 한일 양국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토야마 총리는 "앞으로 100년의 한.일 관계 장래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도 FTA 협정 체결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관세장벽과 관련, "전세계 어느 곳에도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이 최근 수년간 일본에서 철수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하토야마 총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고, 하토야마 총리는 "우리 정부에서 비관세장벽의 해소를 위해서 적극 노력하고 일본의 배타적(폐쇄적)인 유통 구조의 관행이 있다면 이것은 없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선 "일본은 국제공조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과 관련해선 "지난 100년의 과거사를 확실히 청산하기 위해 반성할 일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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