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금융시장 일단 진정, 외국인은 3763억 순매도

개인 매수세로 주가 반등, 환율 안정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7천200억 유로의 기금을 만들기로 한 유럽연합(EU)의 결정에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급락하는 등 10일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3천700억원대의 순매도 공세를 펴, 시장이 안정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0.13포인트(1.83%) 오른 1,677.63로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세로 12.45포인트(2.49%) 오른 512.16을 기록하며 510선을 탈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3천763억원의 순매도로 닷새째 '셀 코리아'를 계속하며 경계감을 표시했고, 기관도 증권 등을 중심으로 17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2천36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39%)를 비롯해 대만 가권지수(1.29%),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60%)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7일 종가(1,155.40원)보다 23.30원 급락한 1,132.10원에 장을 마쳤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