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의 "한나라 낙선운동"에 한나라 "앗 뜨거"
김무성 "노조 전임자 대폭축소 재조율하겠다"
김무성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노총을 방문해 장석춘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뒤 노조 전임자 대폭 축소와 관련, “한국노총과 정부의 안을 당 정책위 차원에서 다시 조율하겠다”며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의 정책연대 폐기는 있을 수 없다”며 노총을 거듭 달랬다.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노총의 반발과 관련, "일부 공익위원들이 개정된 이 노조법에 규정된 국회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피하고자 하는 경영 계층의 입장을 반영해서 무리수를 둔 측면도 분명히 있다"며 "전임자 문제는 매우 중대한 문제인데, 다소 더디 가더라도 노정간의 합의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 특히 작년 연말에 국회에서 노동법 처리할 때 이 타임오프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이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회를 통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협상을 통해서 처리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거는 일방적으로 이렇게 처리하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노동부를 비판했다.
그는 낙선운동을 선언한 장석춘 노총 위원장에 대해 "장석춘 위원장이 오죽하면 6.2 지방선거에 우리 한나라당 후보를 떨어뜨리겠다는 그런 각오까지 그런 각오까지 들어섰겠냐"며 "그런 만큼 오늘 2시에 열리는 국회의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총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이라며 전임자 대폭 축소 방침의 철회를 시사했다.
하지만 이같은 한나라당의 대폭 축소 방침에 대해 이번에는 노동부는 물론, 재계의 강력 반발이 예상돼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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