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디스 쇼크', 세계금융 이틀째 혼란
포르투갈 신용등급 2단계 하락 경고, 유로 '휴지조각' 신세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그리스 신용등급 투기등급화로 그리스 위기가 촉발된 데 이어, 이번엔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채권등급을 최대 2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포르투갈·스페인 등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면서 이틀 연속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렸다.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공공재정이 악화되고 장기 성장 전망이 어두워져 현 'Aa2'인 채권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3개월 내로 검토작업을 마치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포르투갈의 채권등급이 1~2단계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경고는 전날 그리스 금융위기 재연 우려도 폭락했던 세계증시를 다시 휘청거리게 하고, 유로가 추가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을 초래했다. 여기에다가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발하는 그리스 아테네에서의 20만 시위 과정에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발생한 은행 화재로 3명이 숨졌다는 소식까지 가세하면서 투자 심리를 급속히 위축시켰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94포인트(0.55%) 떨어진 10,86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7.73포인트(0.66%) 내린 1,165.87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2.29로 21.96포인트(0.91%)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28% 내린 5,341.93, 독일 프랑크푸르 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0.81% 하락한 5,958.45,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44% 내린 3,636.03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전날 6%대 폭락에 이어 이날도 3.91% 추가폭락하면서 완전 패닉상태에 빠져들었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도 2.27% 떨어졌다.
포르투갈·스페인 등 위험국가의 국채에 대한 기피 현상도 높아져, 이날 포르투갈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포인트 폭등한 4.23%에, 스페인 2년 만기 국채는 0.25%포인트 오른 2.16%에 마감했다.
계속되는 유럽 재정위기로 유로는 이날 심리적 마지노선인 1.3달러 선까지 붕괴하는 등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로는 1.289달러까지 하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인 1.29달러 밑으로 급락했고,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84.09로 1%가량 올랐다.
일각에서는 유로 폭락을 예고한 뒤 유로 약세에 거액의 판돈을 건 국제 투기자금 등의 전방위 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상품.원자재 가격도 유로와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77달러(3.3%) 떨어진 배럴당 79.97달러에 거래를 마감, 배럴당 80달러선이 무너졌다. WTI가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공공재정이 악화되고 장기 성장 전망이 어두워져 현 'Aa2'인 채권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3개월 내로 검토작업을 마치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포르투갈의 채권등급이 1~2단계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경고는 전날 그리스 금융위기 재연 우려도 폭락했던 세계증시를 다시 휘청거리게 하고, 유로가 추가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을 초래했다. 여기에다가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발하는 그리스 아테네에서의 20만 시위 과정에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발생한 은행 화재로 3명이 숨졌다는 소식까지 가세하면서 투자 심리를 급속히 위축시켰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94포인트(0.55%) 떨어진 10,86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7.73포인트(0.66%) 내린 1,165.87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2.29로 21.96포인트(0.91%)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28% 내린 5,341.93, 독일 프랑크푸르 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0.81% 하락한 5,958.45,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44% 내린 3,636.03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전날 6%대 폭락에 이어 이날도 3.91% 추가폭락하면서 완전 패닉상태에 빠져들었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도 2.27% 떨어졌다.
포르투갈·스페인 등 위험국가의 국채에 대한 기피 현상도 높아져, 이날 포르투갈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포인트 폭등한 4.23%에, 스페인 2년 만기 국채는 0.25%포인트 오른 2.16%에 마감했다.
계속되는 유럽 재정위기로 유로는 이날 심리적 마지노선인 1.3달러 선까지 붕괴하는 등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로는 1.289달러까지 하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인 1.29달러 밑으로 급락했고,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84.09로 1%가량 올랐다.
일각에서는 유로 폭락을 예고한 뒤 유로 약세에 거액의 판돈을 건 국제 투기자금 등의 전방위 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상품.원자재 가격도 유로와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77달러(3.3%) 떨어진 배럴당 79.97달러에 거래를 마감, 배럴당 80달러선이 무너졌다. WTI가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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