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보 상류에서도 '독극물 오니토' 발견
"금호강 준설 강행시 낙동강 식수 오염 우려"
민주당 4대강 사업저지특위 간사 김진애 의원은 20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과 부산운하반대낙동강지키기 운동본부가 지난달 18일 발견된 달성보 상류 1km 지점 성산대교 구간 퇴적토 시료를 채취해 공인기관에 의뢰.분석한 결과 카드뮴-비소-니켈 중금속이 미국 해양대기관리청(NOAA)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카드뮴의 경우 2.191 mg/kg이 검출돼 NOAA 기준 1.2 mg/kg를 초과했고 ▲비소 역시 8.893 mg/kg이 검출돼 NOAA 기준 8.2 mg/kg를 초과했으며 ▲니켈 역시 21.53 mg/kg이 검출돼 NOAA 기준 20.9 mg/kg를 초과했다.
김 의원은 "과거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00ppm 이상으로 오염되었던 금호강 하루에 위치한 달성보, 합천보, 함안보 구간에서 잇달아 터져 나오는 오니토는 단지 몇 구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만간 금호강 하류 167km 구간에 2억700만m³를 동시다발적으로 준설할 예정이어서 낙동강 표류수를 90% 이상 먹는 물로 이용하는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즉각적 공사중단과 민관합동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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