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명숙-노회찬 단일화? 가능성 없다"
"한명숙 추가수사, 정치적 탄압으로 비칠까 우려스럽다"
15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재선 출마선언 직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원래 당이라는 것이 만들어질 때 취지나 정치적인 지향점, 정강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만드는 것이다. 선거에 즈음해서 후보를 단일화 할 수 있는 집단들이라면 당을 달리해 존재케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단일화된 한명숙 후보와도 (지지율이) 20% 정도 차이가 난다”며 단일화가 되더라도 승리를 자신했다.
오 시장은 또 무죄판결후 한 전 총리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한 전 총리 판결 선고 전에는 20~25%, 일부에서는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났었는데 판결 이후에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며 “그러나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는 옛날 격차가 유지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느냐를 분석한 보도를 보니 설문을 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었다”면서 “질문할 때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 결과를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을 선행하고 난 다음에 여론조사를 하면 격차가 줄어들고, 이런저런 코멘트 없이 그냥 과거에 해오던 방식으로 하면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고 (일부 언론이)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검찰의 '한명숙 추가수사'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정치적 탄압으로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언급하기 멋쩍은 위치에 있어 코멘트를 자제하고 싶다”면서도 “당내에서는 실체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거 전이라 혹시 그것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기능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데 이런 염려가 일리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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