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안상수의 '좌파스님' 발언, 기억이 희미해서"
"나는 서류 보는 데만 몰두해"
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당시 문제의 조찬자리에 참석했던 자신에게 진위를 묻자 "안 원내대표가 저보다 좀 늦게 왔고 저는 조계종이 요청한 템플스테이 예산 관련 서류를 보느라 몰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위원장으로 종교계의 요청이 있으면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당시 자승스님의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후 첫 인사자리기도 해서 참석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와 자신이 무관함을 강조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안상수 원내대표가 지난 해 11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김영국 거사, 고흥길 위원장 등과 조찬을 하며 "강남 부자 절에 현 정권에 비판적인 좌파 스님을 놔둬서 되겠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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