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참사에도 MB맨 개소식에 한나라 의원들 와글와글
이상득 의원 등 26명이나 전남 내려가 김대식 개소식 참석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한나라당 김대식 전남지사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홍준표 전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중진급 의원 26명이 대거 참석했다. 김대식 후보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출신으로,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이자 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여권 실세다. 이날 사무실 주변에는 거물급이 총동원된 탓인지, 수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상득 의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어려운 곳에서 출마의 결단을 내린 김 예비후보를 돕고자 먼 길을 왔다"며 "힘있는 후보라는 것은 대통령하고 가깝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한 속에서 얻은 지식과 열정이 전남발전을 위해 쓰일 때 진정 힘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의원은 이상득.홍준표.심재철.안경률.박진.정두언.진수희.이춘식.김성회.조전혁.이군현.권선동.정옥임.김학용.이진복.이정현.김용태.장재원.장광근.이은재.강승규.강석호.김효재.배은희.조문환.조진래 의원 등이다.
그러나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과 오후 잇따라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전체 공무원들은 비상대기령이 내린 상태여서, 여권 실세들이 수십여명이나 지방에 우르르 내려간 데 대한 시선은 곱지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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