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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심리, 충격적 급랭

현재상황 지수는 27년만에 최악으로 곤두박질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3일(현지시간) 10개월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미국 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46.0으로 전월의 56.5(수정치)에 비해 크게 떨어져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 55.0보다 크게 낮은 것이어서, 시장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6개월 후 상황을 예측하는 기대지수 역시 1월 77.3에서 2월 63.8로 하락했고, 현재상황에 대한 지수도 25.2에서 19.4로 하락하면서 지난 1983년 2월 이후 27년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의 경기상황이 좋다고 말한 소비자들의 비율은 지난달 8.5%에서 6.2%로 내려앉았고, 나쁘다고 말한 사람은 44.7%에서 46.3%로 늘어났다. 고용이 풍족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3.6%에 그친 반면, 일자리 얻기가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는 47.7%로 조사됐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가 보는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의 경기 상황과 고용상태, 가계 수입에 대한 전망, 6개월 후의 경기 상황과 고용 및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에 발표된다.

충격적 소비자심리 급랭 소식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97포인트(0.97%) 떨어진 10,282.4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41포인트(1.21%) 내린 1,094.60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3.44로 28.59포인트(1.28%) 하락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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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붉은풍선

    박태견편집장님 이슬람채권 관련 조세법등 개정안이 (특정계파 의원들의)종교적인 이유로 이번 회기에도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이월된다 합니다. 이와 관련한 강력한 사설한번 부탁드립니다.
    편집장님 아니면 누가 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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